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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삼국지 다 봤다!!! 라고 쓰지만 다 본지 한 보름 된 듯. 진짜 10월 초부터 갑자기 바빠지는 바람에 떼잉. 나무위키에서 신 삼국지 검색을 하면 ‘조조의 재평가’ 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오는데. 크게 공감함. 어릴때 봤던 삼국지는 조조를 그냥 야비한 악의 축이라고 생각하게 됐었는데, 신 삼국지에서 조조는 정말 처세의 달인 그리고 자신이 믿는 부하를 어떻게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하는 지, (특히, 전쟁의 승패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을 하면서 장수의 패배에 대해 관용을 베푸는 장면은 정말 인상 깊었다) 너무나 잘 나왔기 때문에. ㅎㅎ 조조가 위왕에 등극한 후 일어났던 반란이였나 그랬을텐데. 저 대사가 진짜 보면 볼수록 간지폭풍이다. 증말. ㅎㅎ 인생은 조조처럼..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뽑은 신삼국지 최고의 명대사는… 바로… 차.. 2021. 10. 17.
백수 주제에 정신없이 바쁜 한 주 였다. 은퇴 이후 황사장이랑 점심 먹으면서 나눈 대화 이후로 항상 하고 있는 생각은, “사람의 재물복은 타고 나는 것이다” 라는 건데, 근래 들어서 더 드는 생각은 재물복 뿐만 아니라, 일복도 타고나는 것 같다. 3개월만에 업무용 핸드폰 전원을 키니까 거짓말처럼 일 거리가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지난 주 주말부터 오늘까지 이번 한 주를 온전히 쏟아 부었던 작품. 다시는 안할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인연이라는 게 어떻게든 이어지더라고. 그저 나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할 따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 백수가 재택으로 일한다는 것도 웃기고, 백수가 일에 치여서 주말을 간절히 기다렸다는 것이 너무나 어불성설이지만, 뭐 이것이 내 인생인데 어떠하리... 2021. 10. 15.
머리가 빠개지도록 아프지만.. 어제 포스팅에 남긴 것처럼 정말 며칠간은 전쟁아닌 전쟁이였다. 분명 다 끝났다고 생각을 했는데.. 본의 아니게 다시 게임에 참전을… 법인 재직 시절 매일 자기 전에 타이레놀 먹고, 출근해서 타이레놀 2알 털어놓고 그렇게 버텼는데. 오늘 퇴직 이후로 처음으로 두통을 느껴서, 타이레놀 두 알 털어넣고 잠들고.. 그래도 어쩌겠어. 개인적으로 비니가 바알원 안 좋아하는 것처럼, 나 역시 이 일을 어느덧 너무나 부담 느끼고, 버겁고 그런데.. 그래도 나보다 이 사건의 당사자들은 더 큰 괴로움을 느끼지 않겠냐며.. 요즘 주변에 항상 하는 말인데, 나에게 연락을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그나마 나은 것이라고, 진짜 힘든 사람들은 나한테 실례가 될까봐 연락조차도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그 사람들은 내가 절대 도울 수 없으.. 2021. 10. 12.
완전히 은퇴고 끝났다고 생각 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내가 나가고 난 이후에 진짜 시작 될 것이고, 나는 그 평가를 웃으면서 들을 준비가 됐어” 2021. 6. 어느 날. 전 법인을 퇴사할 무렵에 ‘염창동배유빈’에게 내가 한 말이였다. 그때 그 친구는 같은 명덕라인의 J선배 이야기를 했었는데 “우리가 없어도 잘 굴러간다”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글쎄.ㅋㅋ 요 며칠 사람들을 만나면서 갑자기 의 한 장면이 생각이 났다. 중대장이 작전 중에 넋을 놓고 얼을 타게 되자, 밑에서는 우왕좌왕. 답답한 마음에 다이크 중위 대신에 이지중대를 지휘하러 가고자 하는 윈터스 대위. (그러나 대대지휘관 신분이기 때문에 못감 ㅋㅋ) 윈터스 대위는 근처에 있던 스피어스 중위를 부르고. 윈터스 대위의 명을 받은 스피어스 중위는 포격을 뚫고 다이크.. 2021. 10. 5.
문명특급에 나온 오마이걸 비니 캡쳐! 사실은 여기저기서 내 컴백 이야기가 나와서, 일전에 오마이걸 비니가 문명특급에서 “오마이걸 반하나” 컴백 이야기가 나오니까, 급 멍때리고, 급 깡생수 때리던 장면이 생겨나서 캡쳐를 했는데.. ㅋㅋㅋ 생각보다 유용한 짤이 많아서 업로드함! 요즘 나도 갑자기 업무 관련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급 깡생수 땡김.. ㅋㅋㅋㅋㅋ 첫번째 짤은 정말 유용하게 잘 쓸듯.. 이것도 의뢰인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면 카톡으로 보내려고 캡쳐 ㅋㅋ 배유빈 오밀조밀하게 귀엽게 쪽지 접는 거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는 패소판결 뜨면 의뢰인한테 보내는 짤로 쓸까… 지난주 판결 내린 재판부에 저 짤 보내고 싶다.. 진심… 2021. 10. 4.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 더블에그불고기버거 뇸뇸뇸. 평생 다이어터로 살면서 잘 참다가 한번씩 식욕이 터지는 날이 있는 것 같다. (물론 한번씩이라고 써놓고 1주일에 4일정도라고 읽는 눈물이 있긴 하지만) 오늘은 점심에 그리 먹고 싶었던 묵밥 먹고 낮잠 늘어지게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맥도날드가 가고 싶었다. 마침 시간을 보니까 20시 30분정도밖에 안됐길래 천천히 걸어서 갔다옴. 말 그대로 존 맛 한동안 다이어트 때문에 진짜 과자 다 끊고 살았는데, “이게 행복인 것인가?” 싶었다. 정말 완전 맛있게 먹고 난 후 천천히 우장산 몇바퀴 돌음 (한 3바퀴 돌고 오려다가.. 생각이 좀 깊어져서 한 2시간 걸었네..) 어제 걸려온 문의 전화가 굉장히 마음에 걸린다. 설령 빈말이라고 하더라도,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ㅋㅋ 쩝… 이래서 쉬는 게 쉬는 게..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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