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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여의도에 가서 벚꽃놀이 하고 왔어요!! ^^

by Hyeon:)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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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고민이 많아요.
요근래 먼가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하니까. 너무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낮에는 거리두기 운동이다 뭐다.. 코로나 때문에 시끄러우니까,

차라리 새벽에 바람쐬러 한강에 가자!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정확히는 한강에 갔다가 세차하고 들어오자!ㅋㅋ)

근데, 왠일인지 지인이 한강시민공원에 간다길래,
나도 가려고했으니까 가서 커피한잔 하자고 하여 한강으로 바로 슝~ 하고 날랐습니다.

 

차량 인도 받고 한강시민공원에 놀러온 건 처음인듯.
(사실 위 사진은 놀꺼 다 놀고 집에 가기전에 기념샷으로 찍은겁니다. ㅋㅋ)

출근을 앞둔 일요일 저녁이라는 점도 있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올림픽대로에 차가 없더라구요. 집에서 15분만에 한강시민공원에 도착!

도착하니 11시쯤 됐습니다.

천천히 음악도 들으면서 즐기다가...
일행을 만나서 63빌딩에서 LG트윈타워까지 같이 걸으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벚꽃놀이때마다 일부러 찾아가서 사진에 담아주는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 벚꽃나무 사진을 찍었습니다. ^^

비록 코로나 때문에 벚꽃놀이 행사가 취소가 되고,
또 국회 뒷길 윤중로도 폐쇄 되었지만,
이렇게.. 여의도 길에도 벚꽃이 많이 있으니.. 가서 즐길만 합니다. ^^

 

이건 아마 LG트윈타워 앞에 있는 벚꽃나무 같아요 ^^;

 

다시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벚꽃나무.

작년에는 일부러 벚꽃 타이밍 노리고 오사카까지 갔었다가 허탕 쳤는데,
오늘 의도치 않게 벚꽃을 보니.. 뭔가.. 기분이 참 ^^;;

 

일행과 한참 구경하다가 다시 한강쪽으로 내려왔습니다. ^^

참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월요일 새벽의 한강 사진을 담습니다.
저 멀리 용산도 보이네요.

꼬박 14년전에 저 풍경을 바라보며 동네 친구들과 맥주 한캔 하고 그랬는데,
이젠 다 추억이네요.

 

어느덧 시간은 2020년 3월 30일. 새벽 2시를 향합니다.
아침에 또 출근해야 하니까 얼른 집에 가야죠....

서두에도 썼듯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어서,
정말 머리가 뿌셔질 지경인데.. (사무실에서 일이 힘듬은 뒤로 하더라도...)

이렇게 나마 지인과 만나서 벚꽃도 구경하고, 또 같이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한강 바라보면서
서로 맘속에 있는 이야기,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했던 고민에 대해서 후련하게 털어놓으니까.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출근하고 또 짜증과 스트레스의 연속이겠지만,
이렇게라도 풀어야 좀 살 것 같아요.

 

초행길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안전하게 다녀 온 만큼
앞으로 속이 좀 답답한 일이 있으면 자주 찾아야겠습니다~~ ^^

 

아참, 그리고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새벽 늦게 출차를 해서 그런지.
주차비 안받더라구요 ^^;
팁이라면 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출근을 위해 자야겠어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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