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차를 사야겠다. 라고 생각한게 딱 10년전 인 것 같다.
운전면허 따고 사겠다! 라고 생각을 한건 아닌데.. GM대우에서 당시 주력차종이였던 '라세티 프리미어'와 '마티즈'를 홍보 목적으로 777명에게 1년간 무상으로 렌트해주는 굉장히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였던 것.
이벤트명이 Style777 이였는데, 1차 당첨자에서 장렬히 탈락하고, 2차 당첨을 노렸지만 역시나 실패.
(생각해보면 렌트카 기본 보험이 만 26세인데, 당시 나이 미달이였던 나를 뽑을리가 없는게 당연하겠지. -_-)
그러다가 2012년 한국 회사에 완전히 취업을 하고 나서 아반떼 차를 사려고 했는데,
뭐 당시에 내 경제적 상황이야... 눈물없이 볼 수는 없었으니..
그러다가 올해 다시, 무슨 바람이 불렀는지 그냥 롯데렌터카 신차장다이렉트를 통해 장기렌트 계약을 했다.
우리가 보통 장기렌트 계약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 차량 출고기 하면서
딜러들이 카톡 올려놓고 나중에 차량 인증샷 찍고 이게 다라서,
아무래도 소비자 입장에서 후기는 없는것 같아 계약체결부터 출고 몇년 후 반납 -_-; 까지
내가 한번 정리해서 써보고자 한다. ㅋㅋ
계약체결시 조건
우선 나는 급여 생활과 동시에 별도로 사업자 등록을 해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
차량 구입을 하게 되면 어느정도 큰 돈을 지급해야 하지만 장기렌트의 경우 신차장다이렉트를 통해
심사 한 결과 보증금이 나오더라도 보증보험증권으로 대체할 수 있어서 초기 큰 비용을 막는다는 점
(물론 우리가 흔히 보는 아반떼 월 25만원~~ 이런 광고는 초기 자금을 선납금으로 납부 해야 이용할 수 있는 가격이다. -_-)
그리고 렌트비용의 경우 경비처리를 할 수 있다는 점,
리스를 하게 되면 하, 허, 호 번호판을 사용 안해도 되지만 어차피 리스 역시 대출로 잡히니
나에게는 장기렌트가 가장 적절해서 선택을 했다. -_-
계약 체결
1년전에도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딜러와 접촉을 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 지금 계약한 차종보다 한단계 아래급임에도 딜러 마진이 들어가서 그런지 월렌트료는 더 비싸게 견적은 받았었다.
(특히 당시에는 보증금으로 800만원이나 넣고 있는 상황인데도.)
그런데 이번에는 막상 견적을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크지는 않았고,
또 페이스리프트 이후에 언제 출고될지 모르는 그랜져 후속작을 마냥 기다리기 보다,
차량을 2대 굴리더라도 우선은 가볍게 타고다닐 차량이 필요했기 때문에,
더 뉴 아반떼AD 스마트초이스 1.6 F/L 로 차량을 선택해서 계약을 했다.
계약을 하고 나니 위에처럼 문자가 왔고, 선납금 내지 보증금 납부 등의 담보이행이 필요한 경우
위 문자에 기재된 계좌번호로 입금을 하면 되고,
만약 보증보험으로 처리를 한다면 다음날 담당 딜러에게 전화가 오는데 보증보험 대리점을
연결해 달라고 하면 보증보험도 쉽게 처리 할 수 있다. ^^
신차 발주
그리고 보증조건을 이행하고 담당 딜러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면 딜러는 해당 차량을 발주하게 되는데,
계약 체결 후 다음 롯데렌터카 오토매니저 앱을 통해 확인을 하면..
위 사진처럼 자신의 계약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앱에서 보면 '신차발주' 라고 나오고,
롯데렌터카 홈페이지 나의정보에서 확인을 하면 '차량 생산중'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내 예상에는.. 차량 생산중이라고 뜨더라도 실제로는 공장에서 조립을 기다리는 대기순번이 아닐까 한다. -_-;)
그러면 롯데렌터카 신차장다이렉트의 장단점에 대해서 한번 서술해보고자 한다.
정말 100% 내 돈 주고 계약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롯데렌터카 신차장다이렉트의 장점
우선, 나처럼 차알못이거나 딜러랑 이것저것 통화하기 귀찮아 하는 사람의 경우 인터넷 쇼핑몰처럼
내가 원하는거 딱딱 담아서 견적 내고 심사 셀프로 하고 이후에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정말 편하다.
진심.
작년에 딜러를 통해서 장기렌트를 진행하려고 했을때는 딜러랑 근처에서 만나서 인감증명서(혹은 본인사실확인서) 건내주고 이랬어야 됐는데.. (요즘에는 딜러분들도 온라인으로 계약한다고 합니다 ^^;)
확실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한듯.
롯데렌터카 신차장다이렉트의 단점
반대로 장점만 잔뜩 써두면 그건 바이럴이니까 -_- 단점을 서술하자면,
우선 누군가 롯데렌터카 신차장다이렉트 후기란에 적어뒀듯이 일반적으로 딜러들과 거래를 하면
차량 조립예시일이나 출고예정일을 간헐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다이렉트시스템에서 나한테 배정된 담당딜러라고 하더라도 직접 대면해서 계약하는게 아니다 보니, 면대면을 통해서 계약한 딜러에게 받을 수 있는 세심한 서비스를 받기가 조금 힘들다는 것.
그게 정말 가장 결정적인 단점인듯 하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