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7. 생에 첫 자차를 수령하고 나서 이어진 추석연휴부터 정말 신나게 타고 다녔다.
직업 특성상 외부에서 업무 볼때도 많아서 어차피 유류대나 주차비 같은거는 내 사업자로 경비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2019. 9. 18. 명도 강제집행 하는 현장에도 차를 가지고 갔다.
근데 이것이 화근이 됐으니.. -_-;
추후헤 서술을 하겠지만, 2019. 9. 18. 명도 강제집행을 한 건물의 경우 불법점유자들이
계속 말썽을 부려서 강제집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건물주와 협의하여 강제로 펜스를 쳐 둔 상황이였는데...
사고의 시작
아 이런 시발.jpg
건물에 펜스를 치고, 근 10일동안 3일에 한번씩 건물에 왔다갔다 했는데.
그때까지 한번도 안긁고 잘 가지고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법원 명도집행 하는 날 펜스에 제대로 긁어버렸다.
하. 진짜 차 받은지 11일밖에 안됐는데. -_-
아 이런 시발2.jpg
뒷바퀴 휀다랑 뒷문을 제대로 긁어 먹으셨다.
집행 끝나고, 관리소장님이 이거 컴파운드 하면 될꺼라고 하셨는데.
나도 나름대로 붓펜 가지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새 차고 쇠가 보일정도로 긁어 먹었기 때문에... 그냥 맘편하게 사고접수 하기로 결정 -_-;
롯데렌터카 사고접수 방법
장기렌트이던 아니면 단기렌트이든 롯데렌터카 사고 접수번호는 동일하다. 1588-1230.
전화해서 사고접수 사유를 이야기 하면 되는데.
다행히 나의 경우에는 자차 보험이 가입되어 있었고. (물론 자차 면책금 30만원도 당연히 존재.. ㅡㅡ)
롯데렌터카에 전화해서 사고 장소와 사고 사유 (주차 하다가 혼자 긁었다고 이야기함) 를 이야기 하니,
가까운 지정공업사를 안내해준다고 연락이 왔다.
이후에 내 위치에서 가까운 롯데렌터카 제휴 공업사의 부장님이랑 핸드폰 연락이 되었고,
공업사 부장님에게 위 차 사고 사진을 보내니 하루면 가능하다고 다만, 추석 연휴가 있어서 작업이 밀려있으니,
그 다음주 중 원하는 날에 차를 가져오면 당일에 수리를 해주겠다고 답을 받았다.
롯데렌터카 장기렌트 사고 처리 후기
다행히 나의 경우에는 현재 거주중인 지역과 직장이 걸어서 15분 정도로 가까웠고,
마침 공업사도 아침에 출근길에 가져다 둘 수 있을만한 거리였다.
그리고 약속의 d-day 날. 아침 일찍 염창동 제이모터스를 향해 갔고,
가서 생전 처음으로 차량용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공업사에 차량을 입고 시켰다.
그리고 맘 편하게 출근 후 한참 근무를 하고 있으니,
제이모터스 박부장님이 14시경 차 수리가 완료 됐으니 찾아가라고 하셔서...
삼실에 잠깐 이야기 하고 차량을 후다닥 찾아왔다.
차 사고 나서 짜증나서 세차도 안했는데,
차 수령하고 나서 보니까 공업사에서 실내 세차까지 완벽하게 해주셨다.
진짜 너무 감사할 따름. ㅋㅋㅋ
물론 수리도 감쪽깥이 잘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서 염창동 제이모터스 박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롯데렌터카 사고처리 자차부담금 처리는?
수리는 정말 잘됐는데, 이후에 자차부담금 30만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나의 경우 차량 월렌트 결제일이 매달 25일이고, 차 수리의 경우 2019. 9. 18. 완료 되어서 이번달 첫 렌트비에
+ 자차부담금 30만원도 같이 결제 되는 줄 알았는데.
월 렌트비용만 결제 되는게 아닌가? 그래서 혹시 10월달 요금에 결제하는건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롯데렌터카에서 문자가 왔다. ㅡㅡ
30만원 수금합니다.jpg
그러니까, 자기부담금 납부 요청을 고지서 형태로 자택으로 우편 발송 했다는것. -_-;
이때부터 중고딩때 성적표 인터셉트 할라고 집 우편물 뒤지는 것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우체동에서 고지서 회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ㅎㅎㅎㅎ
이런시발3.jpg
집으로 30만원 납부하라고 고지서가 날라왔다.ㅠㅠ
다행히 내가 인터셉트해서 다음날 사무실에서 바로 계좌이체해버림.. ㅎㅎ
이게 내가 운전에서 고지서를 떼도 이번 사고와 비슷하게 고지서 날라올 것 같으니,
진짜 조심조심 안전운전해야겠다. ㅋㅋㅋ
롯데렌트카 장기렌트 사고처리 과정 직접 해보니..
우선 렌트카 몰면서 여태까지 사고처리 3번을 해봤는데 ㅡㅡ. (자랑이다)
확실히 소규모 렌트카 회사보다 메이저 렌트카 회사가 사고처리함에 있어서 더 친절하고 그런게 있다.
우선 1588-1230으로 사고접수를 하니 몸은 괜찮은지 먼저 물어본다던지,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위로도 해주고... ㅋㅋㅋ
나의 경우에는 차량 운행에 아무런 문제 없이 그냥 외관상 긁힘으로 인해 입고한거였는지 모르겠으나,
단기렌트의 경우 차 사고나면 나중에 반납할때 수리해야되요~~ 하고 이야기 하면 끝났는데,
장기렌트의 경우 사실상 내가 점유 사용을 하고 있다보니... 공업사에 맡기는것도 내가 맡기고,
찾는것도 내가 찾으니까 이 부분은 조금 불편.. ^^;
그리고.. 내가 계약할때 사고시 대차 지원을 안해서..ㅜㅜ 만약에 몇일씩 공업사에 수리를 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영락없이 나는 뚜벅이행이라는게...ㅠㅠ 더더욱 안전운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ㅠㅜ
(물론 자기부담금 30만원도 너무 아프고 ㅠㅠ)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
생에 첫 자차를 받고 나서 11일만에 긁었다는 사실에,
그것도 운전 중 사고가 아닌 내 과실로 긁었다는것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이 날 무슨 마가 꼈는지 사무실 일도 대형사건이 하나 터졌었고,
그래서 진짜 2019년 들어서 가장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날 중 하라고 기억을 하는데.
옆 팀 형님이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말라고 퇴근하고 술 한잔 사주셨다. ㅎㅎㅎㅎ
(그냥 소맥 말아먹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하이볼을!! ㅋㅋㅋ)
그리고.. 법인 대표님이 일 하다가 그런거니까, 자기부담금 30만원 중 20만원을 지원해주셨다. ㅎㅎㅎ
진짜.. 여러모로 너무 감사할따름..ㅜㅜ
열심히 하겠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