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질 폴더에 들어가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됐든 현질을 했으니까 현질 폴더에 들어가는게 맞겠지..ㅋㅋ
지난 1년간 정말 매일 신고 다녔던 락포트 마라톤구두 K70975 가 많이 손상되서 락포트 매장에서 AS를 받아왔다.
위 제품에 대한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됩니다~
2018/06/03 - [현질] - 남자 발편한 구두 추천!! 락포트 남성화 컴포트 비지니스 드레스스포츠화 K70975 사용기 (락포트 마라톤구두)
락포트 제품에 대해 워낙에 만족감이 크고 앞으로 곧 죽어도 락포트만 신겠노라고 다짐했던지라,
굳이 다른 제품을 새로 사는것보다는 이 제품을 AS (또는 수선) 을 받아서 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혹시 몰라서 일반 구두방에는 부품이 없을 것 같아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해있는 락포트 매장에 가서 AS 를 받아왔고,
인터넷에는 자세한 후기가 없어 내가 한번 남겨보고자 한다. -_-;
락포트 AS 는 무료다?
아니다. 돈을 받긴 받는다. -_-; 어떤 사이트에서는 어느 수리든 5,000원만 내면 완전 새걸로 교체해준다고 해서
많이 기대를 했으나.. 현장에서 AS 를 접수하니까 돈을 받더라고.
나의 경우에는 뒷꿈치에 까짐이 있었고, 구두 앞이 많이 파였으며, 밑창이 많이 달아있는 상태였다.
(하루에 10km 이상을 걸으니 당연한거겠지만.)
락포트 AS 접수는 락포트 매장 어디서든 가능하다고 한다.
그냥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몰라도 이부분 이부분을 수리해줬으면 합니다. 하고 얘기해주면
의뢰내용은 매장 직원이 알아서 잘 적어줌. ㅋㅋㅋ
나는 갑보(뒤에 까진 부분까지, 반창, 뎅가와) 이렇게 적혔는데.
AS 비용은 2만 5천원이 나왔다. =_=;;
락포트 AS 결과물
자 그럼 결과물을 사진으로 보자.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면 뒷굽을 아예 교체를 했고 앞면은 더 단단하게 붙은 모습.
그럼 세부적으로 보면.
내가 발을 맨날 헛디뎌서 인지 구두 앞쪽이 많이 파였는데,
AS를 받으니 파인 부분이 많이 복구가 되었다. 아무래도 사용감이 있는지라 완벽한 복구는 안될지라도,
이정도면 만족.
그리고 뒷굽은 아마 전부 교체를 한 것 같다.
락포트 마라톤구두 K70975 는 일반 구두들과 달리 뒷굽이 굉장히 말랑말랑한 운동화 재질 굽이라,
일반 구두방에 의뢰를 하기에는 다른 딱딱한 굽으로 교체할까봐 의뢰하지 못한 사정도 있었는데,
역시 락포트에는 자사 부품이 있어서인지. 내가 원하는 말랑말랑 굽으로 교체를 해주었다.
그리고 아래 밑창은 위와 같이 새로 밑창을 하나 더 달아줬는데,
경험상 저 부분은 좀 지나면 자연히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
(금강제화 신던 시절에도 일반 구두방에서 저런 수선 엄청 많이 받았는데 .. 그냥 편하게 신었지만 얘도 결국엔 구두구나 하는 심정)
그리고 뒷면 발뒷꿈치 부분이 많이 까졌는데. 저렇게 천을 하나 더 덧대주는 수리를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발바닥에 닳은 저 부분까지도 교체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아마 저거까지 교체가 되면 신발을 하나 사는거나 진배 다름이 없으니 못한다고 한것이겠지. ㅋㅋㅋ
(1년동안 이 신발만 신은 내 잘못도 있을꺼고.. ㅋㅋ)
ㅁ 락포트 AS 총평
수리결과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만족하나 이것을 3번, 4번을 받아가면서까지 하는건 아니것 같다.
나도 앞으로 한번 내지는 많으면 2번까지만 더 AS 를 받고 나중에는 새로 구입할 예정.
또한 처음 구두를 새로 샀다면 차라리 인근 구두방에 가서 밑창을 하나 더 대는걸 추천한다. =_=
결국에는 AS 맡기면 저렇게 구두방에서처럼 밑창을 하나 더 대주니.. 미리미리 하나 더 달아놔서,
오래오래 좋은 구두를 신는게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자, 1년동안 또 열심히 일해보자. 락포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