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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제주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가다!!

by Hyeon:) 201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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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총총입니다. 간만에 업데이트하는 제주 여행기.

저번에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통해서 마라도 가는 방법, 시간에 대해서 정리를 했었는데요.

 

관련포스팅 :

 

2016/09/05 - [여행기/제주] - 제주도 송악산에서 마라도 가는 방법!! (마라도가는여객선 배시간!!)

 

 

이번에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사진들을 한번 풀어볼까 합니다.

 

사실 마라도에서는 딱히 할만한게 없어요, 짜장면 먹고.. 섬 한바퀴 돌면 끝인데.

그냥 대한민국 최남단에 왔다는 기념? 그런게 전부인듯. ㅋㅋㅋㅋ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여행 후기!

 

 

이번 제주도 여행의 목적은 첫번째 한라산이요 두번째는 마라도였다.

한라산 일정이야 새벽부터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다음날 올라가기로 하고,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 찾고 마라도로 가기 위해 송악산으로 냅다 달린 후에,

드디어 오전 11시. 마라도에 도착했다.

 

그동안 무한도전, 1박2일등을 통해서 TV로만 보던 마라도에 드디어 도착.

 

 

전 포스팅에서 서술했듯이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 섬으로 굉장히 작다.

걸어서 30분이면 한바퀴 다 돌 수 있을정도로 작은 섬이니까. 오고 가는 배 시간을 유도리 있게 잘 정하자.

 

그리고 한가지 더.

 

마라도는 바다바람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모자는 안쓰는게 좋고,

마찬가지로 최악의 더위로 서울이 36도를 찍던 그 기간에도 마라도는 바람 한번 불면 어지간한 에어컨 바람 수준이기 때문에

식당마다 에어컨을 따로 돌리거나 하는건 없는듯.

 

(그늘에 들어가면 한 여름에도 굉장히 시원 ^^)

 

 

또한 햇볕이 굉장히 따갑다. -_-; 다녀온지 한달 가까이 됐는데도 아직도 내 팔뚝을 만지면서 왜 이렇게 탔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을 보면.. ㄷㄷㄷㄷㄷ

 

 

 

이렇게 잘 닦여진 길을 바다를 바라보면서 한바퀴 돌면 된다.

처음 도입 부분에는 마라도 명물인 짜장면 가게들이 즐비해있음 -.-;

 

 

 

마라도 해외개척자야외박물관.

박물관인데 사람은 없고 그 옆에 마라도 수제버거 파는 집이 더 인기가 좋았음 -.-;;;;

 

 

 

대한민국최남단비.

 

마라도 제일 남쪽에 있는 비석으로 말 그대로 대한민국 제일 남쪽이라는것을 알려주는데,

사실 저 아래에 장군봉도 있고 그런데.. ㅋㅋ 대부분이 여기서 기념 사진을 ^^;

 

 

짜장면 가게들이 즐비해있는 선착장과는 다르게 반대편으로는 이렇게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 (사진에서 백색건물) 과 작은 성당이 있어서 마라도의 경치를 더 아름답게 보여준다.

 

 

어우.. 진짜 하늘이 예술 그 자체.. ㄷㄷ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를 기점으로 있는 마라도섬 등대, 그리고 그 앞에는 세계 각국의 역사가 있는 등대들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대표로 설치된 등대는 올 여름 리암니슨의 출연작으로 유명한 "인천상륙작전" 에 나왔던 팔미도 등대가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해양수산부 마라도 관사인데,

그냥 섬마을 분교같은 느낌. ㅋㅋㅋㅋ

 

실제도 관광객들이 안에 가서 구경도 할 수 있는 정부기관.. ㅋㅋㅋㅋ

 

 

마라도의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진,

이렇게 마라도에서 조금 높은 지대에 올라서면 양쪽의 바다를 모두 볼 수 있다 -.-;

 

 

섬지역이다 보니까, 또 제주도에서 배타고 더 들어와야 하다 보니.

이곳에서 전기는 태양열과 풍력발전을 통해서 가동하고 있는것 같았다.

 

사진은 태양열 발전 전지판인데. 한여름에 맑은 하늘 아래에서 이렇게 전지판들이 있는것을 보니

나름 멋있어서 찍어봄!! ^^

 

 

 

그리고 설치중인 풍력발전기 -.-;

아마 시간이 좀 지나서 2개가 모두 설치되면 마라도의 또 다른 핫스팟이 되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 ^^

 

(제주도 풍력발전도로처럼!!)

 

 

풍경에 취해서, 경치에 취해서 사진 찍고 웃고 떠들고 하다 보니 어느덧 선착장 근처에 왔다.

저 멀리 제주도가.. ^^

 

 

마라도 할망당(애기업개당).

 

마라도 해녀들이 물질을 할때 지켜달라며 기도를 하는곳이라고!! ^^

 

 

그리고 배를 기다리며 뭔가 멋있어 보이는 비석이 있어서,

저기는 또 어떤 유적지일까. 하고 올라가봤는데. 그냥 통일기원비였음 -.-;;;

 

허ㅡ무. ㅋㅋㅋ

 

 

 

하늘이 엄청 예뻐서 그런지, 아니면 사람이 100명 미만으로 주거중이라 그런지.

 

마라도 한가운데에 고여있는 우물도 물이 굉장히 맑았다.

보통 저런 물들은 꾸정물이거나 혹은 모기가 엄청 많은게 맞는데. 둘다 없어서 엄청 신기했음. ㅋㅋㅋㅋ

 

 

 

돌고 돌아 드디어 선착장 -.-;

 

 

떠나는 아쉬움에 뒤돌아 마라도 절경을 카메라에 담아봄.

퍄... 소니 미러리스뽕에 취한다....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니까 하나 둘 오고 있는 관광객들...

 

 

 

드디어 배 도착! 하고 신나서 타려는데,

진짜 농담 아니고. 선착장이랑 여객선 도킹된 그곳에 커다란 파도 작렬함 -_-;;;;

 

여객선 승무원분들이 방송으로 "파도 조심하세요." 라고 안내해주는데.

본인들도 날라오는 파도 어떻게 피하냐고 하면서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멀어져가는 마라도.

안녕. 재미있었어.

 

 

 

제주도로 돌아올때는 귀찮아서 (+@ 피곤 크리) 사진을 안찍었는데,

선착장에서 내리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급하게 카메라에 담아봄.

 

송악산에 여러번 갔어도 물이 이렇게 맑은지는 몰랐는데. 신기 그 자체.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 마라도 여행 점수는?

 

 

일단 하늘이 너무 예뻣어요. 제주도에 올해 3번인가 갔었는데, 그래도 올해 큰 비는 안만났었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마라도에 도착해서 하늘을 보는 순간. 이렇게 하늘이 맑은적을 본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송악산도식후경 가느라 -_-;) 송악산을 매번 지나갈때마다 마라도 가 볼 기회가 있을까? 하고 고민을 했었는데,

벼르고 별러서 간 날에 날씨가 너무 맑고 좋으니 그저 너무 신날 따름.

 

 

그리고 언젠가 꼭 다시 한번 더 방문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다 보니까 최남단 마라도 푸른숲이라는게 있더라구요.

1991년 ~ 1992년에 심은건데. 아직 엄청나게 큰 숲이 된건 아니에요.

 

 

요만큼 자랐는데. 나중에 우리 아이가 크고, 결혼하고 다시 아이가 태어나서 제가 더 나이를 먹었을때,

이곳에 와서 아 그때 우리 가족들이 여기 와서 사진 찍고 그랬는데. 하고 생각을 하려고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꼭. 다시 한번 더 가보려구요.

 

그래서 마라도 제 점수는요. 별 다섯개중에 다섯개입니다!

 

여러분도 날씨가 맑다면 꼭 가보세요!!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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