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간 참 빠르다. 여기 들어온지 거의 반년이 지났네.
이 일 10년 하면서 항상 여름 휴정기가 다가오면 아 한 해 절반 넘게 흘러 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휴정기 지나면, 바로 추석, 그리고 뭐 하다보면 찬바람 솔솔 불고 ㅋㅋ)
내가 이 삼실 온 게 2022. 2.에 왔으니까, 딱 반년이 지났다. ^^
그리고 무려 4년만에 서초동에서 맞이하는 여름 휴정기! ^^
4년 만에 서초동에서 맞이하는 여름 휴정기를 기념해서 삼실 내 자리 모니터에다가,
저렇게 여름 휴정기 좋아~ (우리 팀 아이들은 저걸 남두춤이라고 부름 ㅋㅋㅋㅋㅋ) 라고 a4 용지에 출력해서 모니터에 붙여두고 왔다.
물론 realsso한테 좋아~ 프린트 한 거 보여주니까, 관종이라고 개까였지만.
이 바닥 일을 하면서 처음 여름 휴정기라는 것을 알게 됐을때,
와 휴가철에 1주일이나 몰아서 쉰다고? 와 앞으로 휴정기때는 꼭 해외에 나가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딱 10년차인 지금. 지난 10년간의 휴정기를 생각해보면.
2012년 : 캐리비안베이, 명동 등등. (이건 네블에 실시간으로 기록해둔 듯)
2013년 : 홍콩
2014년 : 오사카
2015년 : 방구석
2016년 : 갓ㅡ수 (시점상으로 프랑스에 있었음)
2017년 : 휴정기 안쉼
2018년 : 휴정기 안쉼
2019년 : 광복절 포함 5일 쉬고, 그 중 하루 급하게 삼실 업무 때문에 출근 ㅠㅠ
2020년 : 광복절 포함 5일 쉬고, 일요일까지 삼실 업무 마무리 ㅠㅠ
2021년 : 갓ㅡ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의 다짐과는 달리 휴정기 기간에 해외에서 보낸건 2013년, 2014년 (2016년은 갓수니까 빼자!) 이었고,
그냥 국내파였구낰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휴정기때는 전 삼실처럼 무슨 일 있다고 소환당하거나 그러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맘이 정말 편하다!
맘 편한게 최고야!
예, 맞습니다.
인류가 발생한 이래 제일 편하게 사는 사람이에요. 오호호. ㅋㅋㅋㅋㅋㅋㅋ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