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설날때쯤, 탈세 포상금도 들어왔겠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매했던 캐논 G7090.
법인에서 재직 중에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고, 또 내 사비로 구매 했기 때문에 퇴사하면서 집으로 들고 왔는데,
프린터 안쓰고 2달동안 처박아 뒀더니, 이게 잉크가 다 떨어져가는 것은 둘째치고, 다른 칼라들 인쇄가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_-;
이거 노즐 막힌 거 아닌가? 그럼 새 된거 아닌가? 하는 걱정되는 마음에, 바로 잉크들을 전부 구매했고, 오늘 배송을 받았다.
개당 거의 9,000원정도 해서 4만원 안되는 가격에 구매.
재생잉크는 4개 set로 1만원인데, G7090 구매하고 나서 쭉 정품잉크만 사용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품으로 구매했다.^^
잉크를 충전하기 전에 한번 테스트 삼아서 인쇄를 해봤다.
프린터 상태창과 캐논 프린터 앱에는 파란색 잉크만 다 떨어졌다고 나오는 상황이였는데,
전체적으로 다른 색도 인쇄가 안되는 상황.
이게 왜 이런가 싶어서 프린터 뚜겅을 열어서 헤드 노즐부를 점검해보니..
잉크통 표면에는 파란색 잉크만 오링난 상황이였지만, 헤드 노즐부분은 파란색 말고도 빨간색도 오링 나기 직전의 상황이였던 것.
즉 전체적으로 잉크 보충이 필요한 상황이였다.
리필 충전 전 잉크통의 모습.
각 기준점의 마지노선 라인 이하루 잉크가 남아있었다.
바로 충전 개시.
캐논 G7090 잉크 충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상판부 뚜껑을 열면 바로 잉크 통 뚜껑이 보이는데, 그 뚜껑을 열고 잉크 리필을 진행해주면 된다.
움짤에도 보이듯이 잉크통과 잉크 충전부위가 정확히 맞물려야 잉크가 나오기 때문에,
잉크가 쏟아진다거나 하는 염려는 없다.
(다만 재생잉크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음 ^^;)
자, 잉크 충전이 완료됐으니 인쇄를 한번 해보자.
그런데…
칼라 인쇄를 했는데 왜 이렇게.. ㅠㅠ
혹시나 하고 헤드 노즐부를 점검해봤는데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잉크들이 전혀 충전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2개월동안 인쇄 안하고 방에 처박아 둔 여파가 지금 나타나는듯;
바로 프린터 설정창에서 헤드청소 진행하고, 잉크탱크 청소도 같이 진행했다.
그리고 오늘 우연히 발견한 내 개인 프린터의 인쇄 총 매수 상황.
탈세 포상금이 나왔던 2020. 설날부터 2021. 6. 말까지 사용했으니 (그나마 2021. 6. 11.에 퇴직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6월에는 인쇄량이 얼마 안됐다 -_-)
실질적으로는 1년 3개월정도 사용했고, 그 기간동안 나 혼자 인쇄한 페이지수가 21,572장.
나는 대체 그 법인에서 혼자 어떤 싸움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충 지겹다 지겨워.
첨부한 동영상은 캐논 G7090 의 잉크탱크 청소 모드가 작동하는 장면.
8분정도 동작을 하는데, 소리가 정말 크고 잉크를 full 로 충전했음에도 불구하고 1칸을 소모할 정도로 잉크를 많이 잡아먹는다.
잉크 탱크 청소가 끝나고 나서 잉크를 다시 리필해주었음.
그리고 다시 헤드 노즐부를 열어보니,
노즐부에도 잉크가 말끔히 충전되어 있었다.
(그림의 상단은 잉크탱크 청소를 진행하기 전의 노즐부 사진임)
그리고 다시 인쇄를 진행하니 말끔하게 인쇄가 되었고,
우려했던 노즐부 막힘 증상은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에서 좌측이 잉크를 충전하기 전의 인쇄물,
사진의 우측이 잉크를 충전한 후 캐논 G7090 프린터의 헤드 청소와 잉크 탱크 청소를 진행한 후 인쇄한 결과물.
개인적으로 노즐 막히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프린터에 잉크를 충전한 후,
프린터에 내장된 각 청소기능을 진행하고 나니 프린터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정말 다행. ^^
이번에 프린터로 속 좀 썩으면서 잉크젯 프린터 관리 방법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많이 안쓰더라도 그래도 1주일에 한두장 정도는 인쇄를 진행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앞으로 그냥 1주일에 한 10장 정도의 사진(어차피 인터넷 하면서 짤 저장 많이 하니까) 은 그냥 노즐막힘 방지 용도로 출력할 예정.
암튼 속시원하다! 사이다야 사이다!
으하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