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올때 전에 살던 집보다 내 방 인테리어가 너무 애매해서 (정확하게는 방이 좁아져서 ㅠㅠ)
침대를 버려야만 했다.
독립하게 되면 가구 전부 구매해야 되니까, 라는 핑계로 미루고 미뤄서,
땅바닥에서 잔 지 어언 5년. 결국에는 버티다 버티다 허리도 너무 아프고 해서 그냥 침대를 구매했다.
사실은 동생이 구매를 했는데, 가족들이 잠자리는 편안해야 한다면서 계속 구매를 추천한 측면도 있었고..
(물론 침대 구매 '권유' 한 것과 침대를 구입할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데코라인 침대 구매기
내가 자진해서 침대를 구매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3학년때인데,
그때 집 앞에 보루네오 가구점에 가서 그냥 완제품 침대를 구매하고 온 기억이 난다.
근데 요즘은 뭐.. 침대 살때도 인터넷으로 사는데,
나는 막연히 침대 사는거면 쿠팡에서 침대 검색해서 그냥 돈 한 10만원 주고 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뭐 프레임 따로 사고, 매트리스 따로 사고 ㅡㅡ.
뭐 그리 복잡한지.
그래서 나는 동생이 이미 한번 구매했던데로,
데코라인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을 했고,
침대 프레임은 데코라인 올라 SS 침대 프레임을,
매트리스는 디엠 독립 40T 유로탑SS 매트리스를 구매했다.
그것도 거진 50만원 들여서.. ㅋㅋㅋ
데코라인 침대 설치 방법
간단하다. 인터넷 최강국 대한민국답게,
데코라인 홈페이지나 네이버, 쿠팡 등에서 구매를 하면 (나의 경우에는 데코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함)
그때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제품이 완료되면 고객 집에 전문 설치기사님이 내방하여 설치를 해준다.
결제 이후 제품이 완성되기 까지 안내 받기로는 10일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나는 영업일 기준으로 5일정도 걸렸다.
구매할때 데코라인 홈페이지에서 2020. 7. 30.부터 1주일간 여름휴가이고,
여름휴가 전에 발송이 안된 제품은 2020. 8. 6.부터 순차 배송한다고 되어 있어서,
그냥 나도 구매를 좀 늦게 했었으므로, 2020. 8. 6. 지나서 오겠구나 했는데.
바로 어제(2020. 7. 28.) 오전 7시 30분.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아, 또 의뢰인인가? 아침부터 웬 진상이지?' 했는데,
그냥 수신거부할까 고민하다가 받으니 '침대 회사입니다!' 하고 반가운 전화가 ^^;
전문기사님이 출발하기 전에 해피콜을 주신다고 하더니,
"아, 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니, "오늘 침대를 배송해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셔서,
"네, 괜찮습니다." 하고 이야기를 드리니.
"그러면 오늘 오후 2시정도쯤에 방문을 드리겠습니다. 침대 설치할 수 있는 공간만 정리해주세요." 하고 요청을 주셔서,
일단 나는 출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아무리 집이랑 사무실이 10분 거리라고 해도 출근은 출근입니다. ㅡㅡ)
집에 있는 가족에게 부탁을 해놨다.
근 5년동안 옷장과 안쓰는 책상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인데,
침대가 온다니까 정말 말끔하게 치워졌다. ㅋㅋㅋ
침대 프레임들이 하나 둘 씩 올라오고...
예전에 샀던 침대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침대 프레임들이 다들 아기자기 한 것 같다.
예전에는 사다리차 가지고 올리고 그랬는데.. ㅋㅋ
데코라인 침대 전문기사님이 열심히 설치중...
데코라인 침대 전문 기사님이 열심히 설치중 2...
서두에 서술한 바와 같이 내가 구매한 데코라인 침대 프레임은
"올라 평상서랍형 SS 침대 프레임" 인데, 말 그대로 "평상 서랍형이라는 명칭에 맞게,
프레임을 조립하니 평상형이였고..
위와 같이 바퀴 달린 서랍도 설치되었다.^^
이후 완성된 데코라인 올라 평상서랍형 SS 침대 프레임 위에,
디엠 독립 40T 유로탑SS 매트리스를 올려놔서,
데코라인 침대 설치가 완료되었다.
데코라인 침대를 구매한 이유는,
요즘 세대가 스마트폰, 태블릿pc등으로 머리 맡에 전기 콘센트가 필수인데,
흡사 호텔 침대처럼 머리 맡에 전기콘센트가 있다는 점
그리고 머리 맡에 은은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는 점
(과거 초딩때 쓰던 침대도 저렇게 머리 맡에 조명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독서등의 역할을 하기 보다는,
퀸 사이즈 침대에 붉은 조명이라서 굉장히 야시시한 분위기가 났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침대 하단에는 위와 같이 서랍이 있어서(그것도 서랍이 한개도 아니고 두개!),
좁디 좁은 내 방에서 정리정돈을 일부 담당한다 하시겠다.
결론
근 5년만에 침대에서 다시 취침을 하게 되니 일단 허리는 편하다.
방바닥에서는 일정 없을때 하루 종일 누워 있으면 담 날 허리가 너무 앞아서 정말 아무것도 못했는데,
폭신폭신한 매트리스에서 잠을 청하니 담날 개운한 맛도 있고,
일과시간 중에 허리 아픈 증상은 많이 사라짐.
그리고 독서등이 켜지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방 불 켜고 책 볼 일도 없고,
머리 맡에 콘센트가 2개나 있어서 핸드폰 충전도 편하게 하고,
마지막으로 빵빵한 수납공간이 있어서 여러모로 만족 중.
뭐.. 결론은 돈 값 한다고요!
아참, 서울/경기 지역은 설치비/배송비 무료라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