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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say say.

3월 결혼식, 채플앳청담, 논현동 건설회관 방문!

by Hyeon:)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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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혼식이라 그래서 늘 그러하듯이 내 결혼식은 아니고,

전 법인에서 근무하시는 실장님의 따님이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받아서 다녀왔다.

 

장소는 논현동에 위치한 채플앳청담이였는데, 

후기를 보니까 주차가 정말 극악이라고 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논현동 건설회관이랑 600m 정도 떨어져있길래, 그냥 건설회관에 주차하고 다녀오자! 결심하고 낼름 다녀옴.

 

 

논현동에 입지 좋게 위치한 채플앳청담.

오늘 내가 방문한 곳은 3층 커리지홀이였고 자동차 가지고 논현동에 방문한 건 처음이라 주차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진짜 아슬아슬하게 김실장님한테 인사드리고 축의금, 방명록 작성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법무법인 나눔 정범성 변호사님이 보내신 화환. ㅋㅋ

1번으로 있었다! 

 

 

김실장님이랑 신한국빌딩 7층에서 같이 근무하시던 박원연 변호사님이 보내신 화환이랑,

법무법인 나눔 홍지백 변호사님이 보내신 화환도 있었다.ㅎㅎ

 

그리고 늘 그러하듯이 난 이만 밥먹으러 총총총...

탕수육 맛있었음.. ㅎㅎㅎㅎㅎㅎ

 

 

 

식장을 빠져나와서 자동차 가지러 가는 길에 찍어 본 논현동 건설회관.

어느 관점에서 본다면 나의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 곳. ㅋㅋ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도 거의 한 15년 된 것 같은데.. 

시간 너무 빠르다. ㅋㅋ

어째 15년 동안 동선이 한번도 안 겹치냐.. ㅋㅋㅋㅋㅋㅋ

 

아마 일부러 찾아가는 게 아닌 이상은 언제 또 갈지 모르겠다.

 

 

내려와서 종종 쉬던 장소였던 건설회관 2층에는 지금은 예식장이 들어왔고,

당시 로비홀이 전부이던 1층은 이디야커피, 여행사(예식장이랑 연계된 것 같다) 등등 업체가 들어와서 굉장히 북적북적하다. ㅋㅋ

 

매일 아침, 저녁 저 샛길을 지나가곤 했었는데 ㅋㅋ 다 옛날.ㅋㅋ

그래도 천미향은 17년이 지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건설회관에 첫 출근하던 날 점심에 방문한 알탕집은 뼈다귀해장국 집으로 바껴 있었다. ㅋㅋ

 

다 추억이네 추억이야.. ㅋㅋ

 

그냥 길 밀릴까봐 부지런히 집에 왔는데,

 

포스팅 하다 보니,

또 언제 갈지 모르는데 [진짜로 한 2038년쯤에나 방문하는 거 아닐까 ㅋㅋ]

1층에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올껄 하는 아쉬움이 남네 ㅋㅋ

 

 

음. 군대 전역하고 건설회관 갔다가 밥먹고 광화문 교보문고 갔다가 집에 오던 24살의 나는 전철에 앉아서.

15년 후에 나는 뭐하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뭐하는 사람일까? 에 대한 물음은 정말 끝발나게 잘나가는 사람. 뭐 이런 게 답이 되야겠지만

사실상 그러지는 못하는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고.

 

대신에 15년 진짜 재밌게 잘 살았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아쉬움 없이.

 

그럼 지금 시점에서 15년 후에 나는 뭐하는 사람일까?

살아는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팡.... ㅠㅠ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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