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항상 느끼지만 시간 참 빠르다.
벌서 내 차가 출고된 지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니 -_-;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침대에 누워서 평온하게 지내던 어느 날,
롯데렌터카로부터 문자가 한통 왔다.
차량이 출고된 지 2년이 되었기 때문에 법정검사 대상자라는 것.
이 법정검사의 기준이라는 게 상당히 재미있는데,
우선 나처럼 장기렌트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 영업용 차량에 해당되기 때문에
차량 출고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매 1년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고,
만약 자차로 구입하여 자가용 차량에 해당된다면 차량 출고 이후 4년이 지난 시점에 매 2년마다 정기검사를 받으면 된단다.
어찌됐든, 자동차 법정검사 비용이야 롯데렌트카에서 부담을 한다고 하니 차분히 협력사의 전화를 기다렸는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최초 롯데렌터카와 렌트 계약을 체결할때 내가 기재한 핸드폰 번호가 내 업무용 전화기였고,
최근 다니던 법인을 퇴직하면서 업무용 전화기를 중지하는 바람에 내가 롯데렌터카 협력사의 전화를 못받았다는 것 -_-;
그리고 법정검사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롯데렌터카 협력사는 결국에는 우리 집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우리 가족은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전화를 끊었단다 -_-;; ㅋㅋㅋ
결국에는 내가 롯데렌터카에 전화해서 핸드폰 번호 변경을 고지하고, 협력사에 전화를 직접 드렸다. ^^
협력사에서는 법정검사 방법으로,
1. 협력사 직원이 내 차가 있는 곳으로 와서 차량을 가지고 갔다가 검사 이후 다시 가져다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
2. 또는 내가 직접 자동차 검사소에 차량을 가지고 가서 검사를 받는 방법을 안내해 주었고,
두 방법 중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내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고 하였지만,
어차피 백수라서 할 일도 없으니까.. 내가 직접 검사소에 차량을 가지고 가서 검사를 받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롯데렌터카 협력사에서는 처음 등촌동에 있는 1급검사소를 알려주었으나,
이곳은 내가 수시로 지나다니는 길이다 보니 저 주소에는 현재 지식산업센터가 공사중이였고,
다시 롯데렌터카 협력사에 전화하여 새로운 주소 2군데를 고지 받았으나,
마찬가지로 한 곳도 새로운 건물이 공사중이였고, 결국에는 염창동 소재 한강자동차검사소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ㅋㅋㅋ
법정검사라고 해서 되게 요란할 줄 알았는데,
그냥 차키 자동차에 두고, 자동차등록증 가져다가 접수하면서,
롯데렌터카 협력사에 전화한 후에 자동차검사소 직원분과 통화시켜드리니까 끝.
그리고 한 10분 대기실에서 앉아있으니까,
2440 아반떼 차량 차주님 검사 끝났습니다. 라는 방송이 나왔고,
자동차등록증과 자동차종합검사결과표를 받고 검사 끝.
2년동안 33,198km 탄걸로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남은 2년도 잘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