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언제나 그러하듯이, 주말 아침에 눈을 뜨면 어디 가볼 만한 곳이 없을까? 하고 고민을 하던 와중에,
갑자기 새벽 4시에 불현듯 눈이 떠진 것이예요.
이 시간에 포항으로 출발 한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네비를 검색해보니,
길도 안밀리겠다. 바로 경부를 타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
작년 겨울(2019년 12월)에도 서울 - 강릉 - 부산을 당일 7번 국도 투어를하면서,
원래 예정지에는 포항이 있기는 했었어요. ^^;
기왕 자차로 이동하는 김에, 한번 가봤으면 해서 포항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해서 찾은 곳이,
포항에서 일출 명소로 유명한 해맞이광장 이였고, 네비까지 찍고 이동을 하려 했으나
당일 너무 피곤해서 바로 부산 해운대로 여정을 바꾼 적이 있었습니다 ^^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 방문기
우리나라 고속도로 정말 잘되어 있어서 서울에서 포항까지 운전해서 내려오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특히 대구 방면까지 내려오니까, 도로에 차가 거의 없더라고요.
다만, "포항"에 들어서서는 수산물시장이나 이런 곳에 갓길 주차되어 있는 차량도 많고,
또 현지인분들이 대부분 어르신이기 때문에 도로에 급박하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시내에서는 조심조심 다녀야 합니다.
부산 해운대에 갔었을때도 i love haeundae 라고 써있었는데,
포항에 오니까 i love pohang 이라고 써있네요 ~~ ^^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에 있는 새천년기념관.
아마 2000년도에 지은 건물인 것 같은데, 당시에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따라서 지은건 지는 몰라도,
건물 외형이 굉장히 특이하더라고요~~ ^^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에 있는 전국 최대의 가마솥.
2004년 새해에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에서 떡꾹을 끓인 가마솥이라고 합니다.
기왕 16년간 가마솥을 보관할 것이라면,
포항 호미곶이 새해 일출 명소인 만큼 "매해" 떡국 끓이는 행사를 해도 좋을텐데요~^^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해서 한반도의 지형이 호랑이를 닮았다는 가정하에,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호미곶 호랑이상이 있는데요~~ ^^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 선생님은 당시 지도 작업을 하면서 호미곶을 일곱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에,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16세기 조선 명종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 선생님은 포항 호미곶이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하면서 천하제일의 명당이라고 하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 기운을 받고자 포항 호미곶 근처에서 로또를 구매했는데요,
당첨 결과를 확인해보니 꽝이더라고요. ㅠ.ㅠ;;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하면 제일 유명한 조형물이죠.
바로 상생의손 입니다.
아마 포항 도시에서 포스코를 제외하면 제일 유명한 랜드마크가 아닐까 싶어요 ^^;
그리고 상생의손 옆에는 이렇게 우리나라 최동단에서 동해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이렇게 전망대(?) 로 갈 수 있습니다.
상생의손을 옆에서 본 모습.
저 멀리 상생의손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해병대 초임장교들이 있던데,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집에 가기전에,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전경을 촬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