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드라이브

[전남 고흥가볼만한곳]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Naro Space Center)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by Hyeon:) 2020. 7. 6.
반응형

처음 차가 나오고 운전이 익숙해질 무렵.. 

'아, 나도 장거리 한번 다녀오고 싶다' 라는 생각이 굉장히 굴뚝 같았어요.

 

그러다가, 전남 고흥에 나로호를 발사한 나로우주센터(Naro Space Center)가 있다는 이야기를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고,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역시나, 

누구나,

모두 다 알고 있었던 코로나 사태가 범람을 하였습니다. ㅋㅋㅋ

 

결국 미루고 미루다가. 6월에서야 다녀오게 되었네요.

 

 

서울에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까지

 

제가 살고 있는 서울 강서구에서 단순히 카카오네비만 찍어도 5시간정도는 걸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서초동 이남장에 가서 설렁탕 한그릇 먹고,

출발했는데요.

 

결론적으로 편도로 5시간정도 되는 거리를 하루에 왕복하는 것은 진짜 피곤하더라고요;;

 

저도 한참 내려가다가 충남 공주의 정안휴게소에서 눈 좀 붙이고 다시 다이렉트로 내려갔습니다. ^^

 

 

꽤 장거리였어요. 고속도로 벗어 나서 전라남도 고흥에 들어서도,

나로우주센터까지 가는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또, 진입로 공사를 하고 있어서인지, 제한속도가 30km 구간인 곳도 있었고,

길이 상당히 꼬불꼬불해서 자동으로 와인딩도 탔었네요.

 

 

 

나로우주센터 주차장은 코로나 시국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널널하더라고요.

 

입구쪽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방문기

 

다른 블로그에서도 많이 있는 사진인데.

나로우주센터는 로켓을 발사하고, 관리하는 항공우주연구원도 있지만

 

제일 유명한건 나로우주센터 앞마당에 있는 실물크기의 나로호 모형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보다는 실물크기의 나로호 모형을 너무 기대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게 다더라고요.. 하하;;

 

 

발길을 돌려서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코로나 시국이고 당시에 이태원 사태로 인해서 일부 전시 구간은 폐쇄했었습니다.

우주과학관 입장할때 이태원 방문 여부 체크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입장 전에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해야 했습니다.

 

아참,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은 유료입니다. 입장료가 비싸지는 않아요. 한 3,000원~5,000원 정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입구에 들어서면 흔히 우주 관련 전시에 제일 첫머리에 나오는,

(흡사 공통수학의 정석에서 집합이 항상 나오는 것처럼) 무중력 상태에 대해 이해를 위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전시를 해 둔 체험모듈들이 대부분 작동을 하지 않았어요. ㅠ_ㅠ;;;

 

 

그리고 우주과학, 특히 로켓 실험에 대한 역사를 적어둔 연표가 있었습니다.

이거 보니까 괜히 오메가 문워치가 뿜뿜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ㅋㅋ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는 로켓의 역사를 고려시대 화포를 발명한 최무선님으로부터 시작을 잡고 있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역대로 우리가 쏘아올렸던 로켓들.

 

 

그 중에서는 역시 3번만에 성공한 나로호가 제일 유명하게 자리를 하고 있었고요.

 

 

왼쪽에는 나로호보다 더 큰 한국형 발사체 (이름이 누리호였을겁니다) 가 전시되고 있었으나,

 

 

그래도 역시 나로호가 제일 유명하고, 모든 전시의 초점이 나로호에 맞춰져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대한민국 영토에서 최초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발사체이다보니.. ^^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저 3개의 현수막이 왜 이렇게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2층에는 간단하게 우주비행사의 생활을 전시했었는데,

제가 사진을 안찍었나봅니다. =_=;;

 

그리고, 2층에서 제일 볼만한 건 나로호에 탑재된 인공위성이 실물크기로 전시되어 있어요. ㅋㅋ

 

 

항공우주연구원이 관리를 하다 보니, 

일반 전시장에서 보기 힘든 다른 위성들도 실물크기로 전시해놨습니다. ^^

 

 

 

2층에서 바라 본 나로우주센터의 전경

 

 

나로우주센터 etc...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지하에는 카페테리아와 구내식당 그리고 기념품점이 있는데요,

기념품점에서 제일 살만한 것은 나로호와 누리호 모형입니다.

 

가격은 한 2만 5천원정도 하는데, 쿠팡이나 11번가에서 파는 모형과는 달라요.

 

저도 개인적으로 하나 구입하고 싶었는데,

주머니 사정이.. 흑흑...

 

그리고 지하 구내식당에는 항공우주연구원 직원들도 와서 밥을 사먹는 것 같아요.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은 8,000원정도 하는데..

 

 

사진에서는 돈까쓰가 굉장히 커 보이는데, 사실 굉장히 작습니다. ㅋㅋㅋ

 

받아보고 에게? 하는데.. 나름 구내식당이여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청결에 굉장히 신경써주시는 것은 정말 맘에 들더라고요. ^^;

 

아참, 그리고 마카로니 같은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먹어도 됩니다. ㅋㅋ

(저도 너무 맛있어서 2번 가져다 먹었어요)

 

 

 

그리고 나로우주센터 앞마당을 가로질러서 가면,

위와 같이 남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저 건너편이 여수인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제 옆에 주차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수 여행 왔다가 나로호 발사기지가 있다고 하여,

잠깐 들렸다고 하는 걸 보니 고흥에 당일치기로 왔다가 여수 밤바다 보고 그 다음날 올라가는 여행코스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이제 다시 서울공화국으로 돌아갈 시간.

아쉬운 마음에 한 컷.

 

내가 다시 올 수 있겠지?

 

 

 

그리고 서울 도착.

운행거리 857.7km

운전시간 11시간 30분.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잤습니다. 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