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드라이브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 봉하마을을 다녀 왔어요.

by Hyeon:) 2020. 1. 1.
반응형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정치적인 것 진보니 보수니 이런거 다 버르고.
자차로 부산에 왔으니까, 봉하마을이 가깝다고 하길래 한번 가보고 싶어서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제 정치적 포지션은 보수쪽에 더 가깝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였고, 무엇보다 나에게 주5일제를 선물해주신 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막 일베처럼 고인을 희화를 목적으로 가거나 또 반대로 노사모 분들처럼 가서 눈물 흘리려고 간 건 아니에요. -_-;

 

제가 자주하는 사이트에서도 봉하마을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니까 “죽은자는 그냥 편히 쉬게 지지자든 안티든 냅뒀으면 좋겠다.” 라는 댓글을 봐서 서두에 이리 길게 씁니다. ㅎㅎ

 

 

부산에서 전날까지는 호텔에서 술도 한잔 했겠다. 그냥 푹 자다가
11시쯤에 서울로 출발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평소에 출근할때도 8시에 눈을 뜨던 인생이,
갑자기 외지에 왔다고 잠을 설친건지. 7시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자기 위해서 눕기도 시간이 아깝고 해서 이른 체크인을 한 후에 네비에 봉하마을을 찍고 달렸습니다.

해운대에서 1시간 거리더라구요.. ㅎㅎ

 

도착하니 10시.
주차장에 빵디를 주차 시키고 맘 편하게 한바퀴 둘러보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봉하마을의 메인이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이다 보니,
마을 어디서든 국화꽃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말고도 묘소 바로 앞에서도 국화꽃을 구매할 수 있으니 묘소 참배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좀 더 둘러보고 구매를 해도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주말에는 봉하마을 시민들과 합동 참배 행사도 한다고 합니다.

 

봉하마을에 대한 대략적인 안내도.
생각보다 작아요. 마을이.. ㅎㅎ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생가 입구에는 생가 복원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자필 메모 사진도 있습니다.

 

퇴임 후 노무현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찾아온 지지자들, 일반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는 장소라고 하네요.
서거하신지 1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인지라. 고인의 사진이 있는 간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영상 자료가 나오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동영상,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일반 시민들을 만나는 모습 등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서거 전까지 살았던 자택.

이곳도 신청하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본인은 그냥 봉하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고 싶어서 간 것이였기 때문에 패스 ^^;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부엉이바위;
대한민국 인터넷에서 제일 유명한 바위가 아닐까 싶은데,
다른 후기들을 보니까 부엉이바위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으로 보면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정말 큽니다. 정말 높아요.

 

그리고 저 멀리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이 있습니다.

예전에 인분테러 사건 때문인지 상시 경비 인력이 있긴 한데,
혹시나 있을 불상사를 대비해서 있는 인력인지라,

묘역 주변을 360도로 둘러보거나 해도 제제를 가하지는 않습니다. ^^;

 

블로그를 위해 저 앞에 묘역 사진도 찍고자 하였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지지여부를 떠나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다소곳이 편히 쉬시라고 묵념 한번 하고 왔습니다. ^^;

 

 

- 그래서 봉하마을 어떠한가요?

사실.. 봉하마을의 메인은 딱히 정해져있고, 또 봉하마을을 벗어나면 제조업 공장단지이기 때문에
딱히 볼만한것은 없어요. -.-

그냥 부산이나 인근에 갔다가... 그냥 가볍게 한바퀴 돌고 오면 충분~!

뭐.. 지지자분들이야 알아서 잘 가실터이니..^^;

 

개인적으로는 이제 따로 이곳을 찾아뵐 일은 없을 듯 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