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검찰, 변호사사무실에 총 집결해있는.. (물론 대학가라고 해서 서울교대도 있지만..) 교대역에는 의외로 먹을곳이 빈약하다.
값비싼 고깃집도 있긴 하지만.. 지갑 빵빵한 법조인들 털어먹기 위해서인지...
과연 그 비싼 돈을 내고 가서 먹을만큼 음식이 맛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
그래서인지 매번 먹는것도 김치찌개, 회덮밥을 하나 먹어도 대충 회나 몇점 올려나오는 수준의 음식점들이 태반이니까.
그리하야, 서초나 교대쪽에서 괜찮은 점심식사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한번 내가 다니는 음식점을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
설국 위치는?
2호선 교대역 6번 출구로 나와서 KFC 를 지나 나오는 바로 첫번째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다.
KFC 지나 골목으로 들어오면 위와 같이 참치설국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저기서 좌측으로 돌아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
교대역 설국에서 회덮밥, 물회 먹은 이야기
일식집이 다 그러하듯이 점심에는 특선 메뉴를 운영하는것으로 보이는데 회덮밥, 물회 정식 말고도
모밀 정식, 우럭탕등을 판매하는것 같았다.
모밀 정식의 경우 물회 정식과 기본적인 사이드 메뉴는 동일하나 물회 대신에 모밀이 나오기 때문에,
본인처럼 점심에 꼭 쌀밥을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물회 정식을 추천하며,
쌀밥 대신에 가볍게 먹고 싶은 경우 모밀 정식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반찬들.
에피타이저 형식으로 죽이 나오고, 그외에 간장게장, 꽁치조림, 전, 김치 등등.
일식집이다 보니까 나름 기본 반찬은 풍성하게 나오는듯하다.
그리고 점심 특선메뉴인 ~~정식류의 메뉴에는 위 사진처럼 튀김과 초밥이 나온다.
원래는 튀김이 ~정식에만 나온다고 하는데, 이 날은 나는 물회 정식을 먹고 같이 간 일행은 회덮밥을 먹었는데,
여기 사장님이 서비스로 튀김을 더 주셨다. ^^
그리고 나온 본 메뉴
위 사진은 회덮밥. 그냥 되게 기본에 충실한 메뉴.
솔직히 교대역 근처 어느 식당을 가도 회덮밥을 먹으려고 하면 그냥 오이나 몇점 썰어놓고 회 몇점 썰어 놓고 하는데,
여기는 제대로 회덮밥을 만들어줘서 만족!
그리고 이어서 나온 물회!
너무나 무더운 올 여름. 이 물회 한그릇으로 정말 점심에 시원하게 버틸 수 있게 해준 효자식품 ^^
일식집이라 그런지 다른 물회집보다 회가 더 풍성하게 들어가있고,
멍게에서 쓴맛도 안나고. 전체적으로 만족!
그리고 밥을 다 먹으면 이렇게 디저트로 파인애플과 시원한 차 한잔이 나온다.
이러면 식사 끝!
주류는 파나요?
당연! 그러나 가격이 다른곳에 비해 비싸다. 맥주 한병에 6,000원정도였던걸로 기억.
뭐 점심에 밥만 먹는다고 치면.. 크게 신경 쓸 가격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식사 가격은 어떤가요?
우선, 다른 식당에 비해 맛있고 조용하다 보니 가격은 점심에 가기에는 조금 나가는편이다.
회덮밥이 15,000원이고, 물회 정식이 25,000원의 가격을 받고 있으니..
(다른 식당의 경우 회덮밥이 10,000원 정도 받는곳이 많다. -.-)
그래도, 그냥 조용히 식사를 하기를 원한다거나(2인 이상이라도 독채 방으로 안내를 해주니까!)
한끼를 먹어도 그냥 맛있게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있을 경우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그래서 자주 가나요?
당연. 이 음식점을 처음 소개 받은게 작년 봄쯤이였는데 물회가 먹고 싶어서 한번 방문한 이후로,
조용한 음식점 분위기라던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 한달에 2번 이상은 방문하는것 같다. ^^
결론
서초동에서 물회나 회덮밥등의 일식집을 가고 싶다면,
당신의 사무실이 서울중앙지법 근처에 위치한다면 한번쯤 꼭 방문하자!
어차피 맨날 7,000원짜리 김치찌개 먹어도 부자 안되니까.. 먹는거라도 맛있는거 먹고 살자;;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고 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