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2016. 6. 파리

파리여행 - 오페라의 유령 배경이 된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 palais garnier 가르니에 궁전), 그랑푸아예를 가다!! ^^

by Hyeon:) 2016. 8. 18.
반응형

소설과 뮤지컬로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 을 보신분이라면 오페라 가르니에 (Opera garnier) 가 어색하지 않으실겁니다.

소설속 <오페라의 유령> 에서 나오는 극장이 바로 오페라 가르니에거든요!

 

물론 남총총은 그정도의 문학적 교양보다는 그저 블로그 이웃 (-_-;) 이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있는편이 아니라

바르샤유궁전 거울의방이 아쉽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것 같은데? 라는 이유에 이끌려서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파리로 출발하기 전날 오페라 가르니에에 대해 공부하다가 오페라의 유령 배경이 된 극장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런데 저는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로도 보고 소설로도 봤는데 오페라 가르니에는 생각도 못한걸까요... 또르르... ㅡㅡ;;

 

 

 

 

 

오페라 가르니에 가는 방법

 

 

아마 파리 관광지들중에서 제일 찾기 쉬울꺼에요.

자 우선 전지전능한 구글맵스를 보면.

 

 

 

Palais Garnier 라고 표시된곳이 오페라 가르니에입니다.

지하철 3, 7, 8호선 opera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에 보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지도 좌측 상단을 보시면 파란색 ★ 표시가 있잖아요?

바로 저곳이 샤를드골공항 - 파리 시내를 왕복하는 루아시버스 승차장입니다. ^^

 

그래서 파리 관광지중에서 제일 찾기 쉽다고 한것이에요~~!! ^^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 가르니에 궁전(palais garnier)? 서로 다른건가요?

 

 

아닙니다. 똑같습니다. 우선 오페라 가르니에의 배경부터 이야기 해야 될 것 같네요.

잘먹고 잘살던 나폴레옹3세는 파리 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오페라 극장을 건설하게 됩니다.

(현재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라 스칼라 극장과 함께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극장이고 세계최대규모라고 합니다.)

 

극장을 건설하려면 건물을 설계할 건축가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엠넷 프로듀스101이 국민프로듀서들을 데리고 진행한것처럼,

나폴레옹3세는 국민건축가를 뽑기 위해 1860년에 디자인 콩쿠르를 개최하게 되고 여기서 당시 35살이던 무명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뽑히게 됩니다.

 

 

 

 

이후에, 샤를 가르니에는 기존의 양식을 혼합하면서도 엄청 화려한 건물을 건축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입니다.

 

여담으로 오페라 가르니에를 둘러 본 나폴레옹3세의 황후가 건축가인 가르니에에게 "이건 무슨 양식인가요?" 하고 물으니,

가르니에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폴레옹3세 양식입니다." 라고 대답한건 유명한 일화죠 ㅡㅡ;

 

 

실제로도 위 사진처럼 건물 외부 장식이 파리 다른 건물에 비해서 엄청 화려합니다.

 

암튼, 사람들은 건축가 가르니에의 이름을 따서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 혹은

가르니에궁전(palais garnier) 라고 부르게 됐답니다.

 

 

 

구 오페라극장이라고도 불리던데요?

 

 

오페라 가르니에가 오페라극장으로 시작을 했지만 1989년에 바스티유감옥 터에 오페라 바스티유를 건설을 하면서

오페라극장의 기능은 오페라 바스티유로 옮겨갔고 오페라 가르니에는 발레 공연만 하는 극장으로 남았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페라 가르니에에서도 오페라 공연을 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오페라 바스티유를 신 오페라극장 으로 오페라 가르니에를 구 오페라극장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

 

 

 

오페라 가르니에 외부는?

 

 

엄청나게 화려한 건물이라고 소문이 자자하기에 내부를 들어가기에 앞서 외부를 한바퀴 쭉 둘러보았습니다.

(사실은 출입구를 못찾아서 한바퀴 돌았어요..)ㅡㅡ;

 

 

 

구석구석에 화려한 조각들이 보이구요.

 

 

오페라 가르니에 입구입니다.

여기로 들어가서 표 사서 들어가면 되요.

 

가이트 투어와 가이트 없이 관람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차피 영어도 못하고 프랑스어도 못하니까.

가이드 없이 편히 발권하여 들어갔습니다.

 

아참, 여기서는 뮤지엄패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엄청나게 화려한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오페라 가르니에 관련해서 자료를 찾아보면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엄청나게 화려한 외관, 그리고 더더욱 화려한 내부"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제 파리여행에 항상 어김없이 등장하는 2차세계대전 당시

파리 점령 인증샷 찍으러 온 히틀러(영원히 고통받는 히틀러-_-;)는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를 대부분 차지하는 계단을 보고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답다고 극찬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치 독일의 건축가이자 군수부 장관을 역임한 알베르트 슈페어에게 우리도 이런걸 만들어야 된다고 이야기 했다지요!!

 

자 그럼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답다고 극찬한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계단을 한번 보시죠!! ^^

 

 

 

 

 

 

 

 

 

 

는 갤럭시s4 샷 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나게 이쁜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에 갤럭시s4 뿌리기 ㅡㅡ;;

 

제가 사진이 이래서 저모양인데.. 실제로 가면 엄청나게 화려하고 예쁩니다.

딱 봐도 카메라가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한 느낌이 팍팍 들어요.

 

dslr 을 집에 두고 온것에 대해 거침없이 이불차기한 사진입니다 ㅡㅠ..;;;;

 

내가 왜 유럽을 가기전에 미러리스를 안샀을까 하고..ㅠㅠ

 

 

결국 남총총은 귀국하고 나서 다시는 저런 불행을 안겪기 위해 소니 미러리스를 지릅니다. 흥. -_-

 

사진속에서 보이는 돌은 모두 대리석이라고 합니다.

오페라 가르니에를 건축하면서 프랑스 전국에서 대리석을 싹 긁어 모아서 가장 예쁘고 화려한 대리석들만 건축에 썼다고 해요!!!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대연회장 '그랑 푸아예'

 

계단을 올라가서 외부가 보이는 창으로 나가다 보면 과거 사교장으로 사용했던 대연회장 '그랑 푸아예' 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위에 그랑 푸아예 명칭은 한국에서 검색해봐서 알은거구요.

남총총의 경우에는 남총총보다 앞서 프랑스 파리를 다녀온 블로그 이웃분께서 여기 가보니까 엄청나게 화려한데,

사람은 없더라! 하는 포스팅을 보고 가게 되었습니다 ㅡㅡ;;

 

 

 

 

 

한동안 제 핸드폰 배경을 차지하고 있던 그랑 푸아예.

 

베르사유궁전 거울의방보다 더 화려한데, 사람은 없어서 한적하게 감상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책에서는 신 바로크 양식 어쩌구 하는데.. 역시 미알못, 건알못이라..ㅋㅋㅋㅋㅋ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엄청나게 화려하고 좋아보이는건 알겠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영화에서 연회나 파티 하는걸 보면 주인공은 꼭 연회장에서 빠져 나와서 테라스 같은데서 외부 풍경을 보죠?

그랑푸아예도 테라스 비슷한 장소가 있습니다. 나오면 이렇게 오페라역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

 

그리고 왼쪽 구석에는 삼성 핸드폰 광고가... ㅡㅡ;;

 

 

크.... 삼뽕에 취한다.jpg

 

그리고 이 자리가 정말 좋은게요, 오페라 가르니에 앞에서 길거리 공연 하거든요.

그런데 스피커 짱짱하게 연결해서 그랑푸아예 테라스 쪽에서도 잘 들려요!! ^^

 

오페라 가르니에 앞 계단에 앉아서 볼수도 있지만 가끔 사인족이 출몰하기도 하니까 누구의 방해도 없이

길거리 공연을 감상하고 싶다!! 하면 그랑푸아예 테라스쪽에서 보는게 더 좋을듯!!!

 

 

 

 

 

이건 오페라 가르니에 앞 계단에서 찍은 공연 동영상인데요,

저런 길거리 공연을 관광지 앞에서 이동하는 지하철 안에서, 그리고 출근길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하는걸 보면서

파리가 되게 낭만의 도시고 예술의 도시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돈 주는건 자유에요!!! 그런데 음악을 조용히 듣고 있다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없겠더라구요.

예술의 도시에서 낭만을 느끼게 해 준 고마움에 남총총도 주머니에 있던 동전을 조금 주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오페라 가르니에 (구 오페라극장)이라고 해놓고는 극장 사진을 첨부 안한... --;;;

 

공연이 없는날에는 이렇게 극장을 외부에게 오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려가 의자에 앉아서 보는건 아니구요,

2층에서 극장 전망이 이러하다~~ 하는 식으로 보이는데. 셀카 찍는 사람, 사진 찍는 사람 별 특이한 사람들 다 있어서

기념사진 남기려면 좀 기다려야 합니다. ^^

 

남총총도 셀카를 찍었는데.. 역시 화려한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에 갤럭시s4 뿌리기 샷이 나와서 눈물을.. 흑흑..

 

 

 

마지막으로 나가는길에 아쉬워서 찍어본 사진.

 

이제 다 둘러봐서 나가야 되는데 왜 이리 아쉬운건지...... ㅠㅠ

진짜 눈물이..ㅠㅠ

 

오페라 가르니에 개인적인 에피소드

 

 

남총총이 파리에 오기전 꼭 가야지! 하고 체크했던곳이니 만큼 이곳에 얽힌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바로, 제가 파리에 가기전에 IOI 멤버 김도연양 팬인 아이가 저한테 사진을 하나 보내주면서

IOI 김도연양이 파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괜찮으시다면 가서 인증샷 한방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라고 저한테 요청을 했는데요.

 

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ㅋㅋㅋ 흔쾌히 ㅇㅋ. 하고 사진을 한장 보내주니까,

마지막날에 "김도연 사랑한다! 하고 메모 적어서 파리에서 예쁜 건물 앞에서 인증샷 한방 찍어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아 그럼 오페라 가르니에가 제일 화려하니까 거기서 찍어야겠다.

(마침 샤를드골공항으로 가는 루아시버스 정류장이 오페라 가르니에 뒤에 있었으니까요.) 생각하고 오페라역에서 하차한후에

오페라 가르니에로 갔는데....

 

 

 

비가 이렇게 내리는거에요 ㅡㅡ;;;;;;;;;;;;;;;

 

우산은 없는데.. 공항은 가야되고.. 또 비가 오니까.. 차들도 버벅여서 오페라 가르니에 건물은 안보이고..

약속을 했으니까 인증샷 찍어서 보내줘야 되는데... 어쩌지 어쩌지 하면서...

 

 

이렇게 비 쫄딱 맞으면서 인증샷을 찍어서 보내줬어요.

그리고 뭔가 비 맞으면서 사진 찍었는데 내 사진이 아닌 그냥 메모 사진이니까 억울해서 -_-

 

 

셀카를 찍는데... 사진속 외국인 아가씨가 저한테 사진 한방만 찍어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아가씨 사진도 찍어주고 제 셀카도 찍고

 

 

 

그 친구가 바라는 인증샷도 오페라 가르니에 배경으로 근사하게 찍어서 트위터로 공유를 해줬습니다.

(그 아이 닉네임은 프라이버시 상 모자이크 처리. ㅡㅡ)

 

 

 

그런데 트윗 올리고 나서 누가 마음에 들어요를 클릭한거에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거 좋아요 클릭할 사람이 없는데.. 하고 잊고 있었는데...

 

저 인증샷을 부탁한 아이가 저한테 말하길. 저 트윗 좋아요 누른분이 IOI 김도연양 어머니시라고.. ㅡㅡ;;;;

 

헐... 어쩐지 김도연양 관련 파리 인증샷만 트위터에 올리면 바로 좋아요 누르시더라니 ㅡㅡ;;;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전혀 생각치도 못한 오페라 가르니에 에피소드가 생기게 되었네요~~~ ^^

 

 

오페라 가르니에 화이팅, IOI 김도연 화이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덕분에 프로듀스101 출신 중 IBI 이해인을 응원하다가  IOI 김도연으로 갈아타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파리에서.. 남총총이였습니다. ㅋㅋㅋㅋ ㅡ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