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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도쿄

도쿄 관광명소 - 우에노공원 동조궁을 가다!! (우에노 동조궁, 도쿄 도쇼구 가는법)

by Hyeon:) 201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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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가기전 언론사에 근무하는 후배가 자기네 부장이 자주 읽는 책이 있답니다.

그래서 그 책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더니 "대망" 이라고 하더라구요.

 

내용을 들어보니까 오다노부나가부터 시작해서 도요토미히데요시를 거쳐서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천하를 통일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라고 하길래.

 

일본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남총총이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갔는데, 기왕 일본 본토에 온거 요즘 대망에 꽂혔으니까 도쿠가와이에야스 무덤을 한번 가봐야 하지 않겠어? 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닛코 도쇼구에 도쿠가와이에야스 무덤이 있다는거에요 -_-. 그래서 아 그래 도쿄에서도 갈 수 있다니까 낼 가야지! 했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술 신나게 먹고 푹 자서. 못자고. 닛코 도쇼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쿄 우에노공원에도 동조궁(도쇼구) 가 있다고

해서 우에노 동조궁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동조궁(도쇼구) 그게 무엇이냐?

 

 

임진왜란 이후 일본을 통일하고 에도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이에야스는 사후 자신의 유해를 닛코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합니다.

그리고 이에야스 사후 닛코 도쇼구에 도쿠가와이에야스의 묘를 조성하고 사당을 준공하는데요.

 

원래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도쿠가와 막부 3대 쇼군인 도쿠가와이에미쓰가 굉장히 크게 증축을 합니다.

(당시에는 쇼군 권력이 일왕을 압도하던 시절이니까요.)

 

 

그리고 일본 전역에 도쿠가와이에야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약 500여곳에 세워지는데,

메이지시대를 지나며 상당수 동조궁이 철폐되었고 지금 130여곳 정도가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쿄에는 우에노공원에 남았다고 하네요. ^^

 

 

 

우에노 도쇼구(동조궁) 가는 방법

 

 

우에노공원 가는 방법은 다들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jr노선만 봐도 대놓고 우에노역이 있으니까요,

jr역에서 길 건너서 가면 바로 우에노공원이 나오는데.. -_-;

 

이때는 구글맵도 몰라서리.. ㅋㅋㅋㅋ 동조궁 가겠다고 신사마다 다 들어가보고 ㅡㅡ;;;;

 

 

 

JR 우에노역, 게이세이 전철 우에노역에서 우에노공원으로 가는데. 우에노동물원을 찾아서 쭉 타고 내려오다

첫번째 신사로 들어가면 그게 동조궁입니다. -_-;

 

 

더 쉽게 표기를 하자면...

 

 

 

우에노 동물원까지 가면 위 사진같은 배경이 보일꺼에요.

그러니까 우에노역에서 우에노동물원이 나올때까지 우에노공원을 쭉 올라가서 왼쪽을 보면 있습니다.

 

그리고 저 동상-_-; 같은걸 등지고 그대로 내려오면,

 

 

이런 탑이 보이는데요,

탑을 끼고 보이는 가장 가까운 신사로 가면 됩니다.

 

 

우에노 동조궁(도쇼쿠) 입구에요. ㅋㅋㅋ

딱 봐도 금색이 히끗 보이는게 아 여기가 동조궁일것 같다. 하는 느낌이 오죠? ㅡㅡ;;;

 

저는 어떤 블로그를 봤는데 우에노공원내에 동조궁을 가려면 엄청 많은 도리이를 지나야 된다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도리이 많은 신사 갔는데..

 

아무리 봐도 이게 일본 통일한 도쿠가와이에야스 사당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허름해서 -_- 좀 더 찾아보니까 그 신사랑 우에노 동조궁이랑 별개였음 -_-

 

 

우에노 동조궁(도쇼쿠) 방문 후기

 

 

 

자, 해도 뉘엇뉘엇 넘어가고. 또 16시 넘으면 해떨어졌다고 안들여보내줄수도 있으니까 빨리빨리 갑시다.

당시에 연말이라서 그런지 역시 사람들이 많네요.

 

 

건물에 금칠을 해두니까 외국인들도 시선고정.

 

 

여기까지는 무료에요.

 

그런데 저 담장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좌측에서 입장권을 사야합니다. ^^

 

 

닛코 동조궁(도쇼구)는 못갔으니까 (그놈의 술이 문제.. -_-;)

도쿄 동조궁이라도 가기 위해 쿨 입장권 사서 바로 고.

 

 

자, 이제 담장을 빙 둘러서 출입구로 들어가면요.

 

 

동조궁(도쇼구) 라고 적은 금색 현판도 보이고 ㅡㅡ;

 

 

 

이거 진짜 작은 신사 맞아? ㅡㅡ;;;;

 

 

요리보고 조리봐도 온통 다 금색입니다.

그러고 보니 교토 니죠죠(니죠성) 에 갔었을때도 동조궁(도쇼구)와 비슷한 양식의 문을 봤던것 같기도 해요.

(이건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진짜 이정도면 일본 통일 한번 할만하지 않습니까? -_-;;;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죽은지 몇백년이 지났는데. 오늘날까지도 저렇게 금칠이 잘 보존된 신사라니.. ㅋㅋㅋㅋ

 

 

우에노 동조궁(도쇼구) 총평

 

일본에 갈때마다 jr우에노역은 항상 지나갔어요. 그런데도 우에노공원을 안간 이유는 그냥 재미가 없을것 같아서였는데,

우에노공원에 이런 도쿄 숨은 명소가 있다는게 신기했었습니다.

 

그리고 보존이 정말 잘되어있어요. 실제로 가보면 금도 엄청 번쩍번쩍 거리고 ㅡㅡ;;

전체가 금으로 발라진 금각사가 임팩트로 꽝! 하고 충격을 줬다면,

우에노 동조궁(도쇼구)는 일반 건물들보다 금이 더 많이 발라져있기는 하지만 -_-;

 

그래도 이곳이 임진왜란 이후 그리고 메이지유신까지 일본을 지배한 막부를 개창한 도쿠가와이에야스를 기리는곳이라는 분위기?

뭐 그런게 느껴집니다.

 

흔히 일본 도쿄를 한국 서울 ctrl + c & v 라고 하잖아요? (어디를가도 한글패치 잘되어있고.)

 

그런데, 도쿄타워나 도쿄 스카이트리 같은곳도 좋지만 도쿄 시내에서 가장 일본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곳! 하고 물으면

저는 이제는 주저없이 우에노 동조궁이라고 대답을 해줘요.

 

 

그리고....

 

 

도쿠가와이에야스는 죽고 나서 닛코에서 일본을 바라보며 일본을 지키는 신이되겠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2016년에 빵 터지게 해달라고 우에노 동조궁(도쇼구)에 소원 걸고 왔으니

앞으로 남은 반년 빵 터지게 좀 해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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