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2016. 6. 파리

파리여행 - 파리 사인족과 흑형 그리고 소매치기범 파리 치안 안전할까?

by Hyeon:) 2016. 7. 24.
반응형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작년에 파리 총기난사 테러 났었을때는 대한항공 직항편이 70만원까지 떨어졌었는데,

요즘 개슬람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유럽에서 테러질을 하니까 이제 그런가 보다 하는 모양새다.

 

지난주에 프랑스 니스에서 총기 난사했을때도 비행기값은 변함이 없더니..

(이게 성수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적응이 되서 그런건지 긴가민가 하지만.)

 

어제 독일 뮌헨에서 총기난사 테러가 났는데도 마찬가지인듯.

 

 

암튼, 파리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파리여행기간중에 엄청난게 많은 문의를 받은게 파리치안 관련이였는데.

 

나 역시도 파리에 들어가는 비행기 안에서 엄청나게 긴장을 하며 고민에 고민을 했었고,

디시인사이드 유럽여행갤러리 이런곳에서는 마찬가지로 파리 치안 관련해서 꾸준히 문의글이 올라오는걸 보면

다들 걱정이 많은듯하다. ㅡㅡ;;;

 

 

<노트르담대성당 앞 제로포인트.

이곳을 밟으면 파리에 다시 온다는데, 다시 갈 수 있겠지?>

 

 

 

사실 인터넷이라는게 예전에 알지 못했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지만

남자들 명언중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힘든 군대가 바로 본인이 나온 부대라는 이야기가 있는것처럼 (일명 군대상대성이론)

파리 치안도 내가 막상 갔었을때는 네이버 유랑카페나 다른 유럽여행 사이트, 네이트 뉴스 댓글에서 나오는것만큼

그리 험한곳은 아닌데 너무 과장됐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파리 가기전 인터넷에서 알아본 파리 치안

 

 

솔직히 인터넷에서 떠도는 파리치안 때문에 파리행 비행기표, 호텔 전부 다 예약을 해놓고

그놈의 치안썰 때문에 파리라는 도시가 무서워서 여행을 포기할까도 했었다 -_-;

 

뭐. dslr 매고 다니면 혹은 핸드폰 매고 다니면 소매치기가 훔쳐간다는 썰은 기본이고,

에펠탑이나 에펠탑과 가까운 사이요궁에는 흑형들이 물건 강매를 시킨다는 이야기.

 

그리고 꽤나 유명한 관광지에는 사인족이 사인을 강요하며 샤를드골공항에서 루아시버스를 타고 오페라역에서 내리면

집시들이 와서 소매치기 시도한다는 이야기.

 

 

그러니까 내가 파리에 직접 가보기전에 네이버 카페와 기타 인터넷 게시물등을 통해 얻은 파리의 이미지는.

 

 

 

 

이거였다. -_-;

 

진심으로 샤를드골공항에 내리자마자.

 

 

 

 

테이큰 찍을줄 알았다 -_-;;;

 

어느정도였냐면 처음 파리에 도착해서 치안이 안좋다는 rer-b 를 타고 호텔을 갈때까지

캐리어랑 가방을 손에 꼭 쥐고 있었으니까 -_-;;;;

 

특히나 내가 가는 숙소는 샤틀레역에서 환승을 했었는데 하필이면 여행 출발 전날 꽃보다할배 프랑스 파리편을 봤는데

거기 현재 유학생이 rer-b 를 탄 이서진과 할배들에게 "샤틀레역에서 환승하시면 되는데 거기 소매치기가 굉장히 많아요!" 라고

이야기 한게 기억나서 쫄기도 엄청 쫄았... -_-;

 

 

파리 현지에서 내가 느낀 파리 치안

 

 

암튼, 어떤 사람들은 파리 여행중에 핸드폰 소매치기 방지 차원에서 다이소에서 핸드폰 안전고리를 사서

가방과 연결을 해야 한다는둥. 많은 이야기가 있었으나.

 

어차피 당시에는 갤럭시s4 똥폰이였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뭐 보험처리하지!! 라는 생각으로 널널하게

바지 뒷주머니에 핸드폰 꽂고 멜론 들으면서 놀러 다녔는데 별 탈 없이 잘 들어왔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소매치기범도 갤럭시s4 는 돈이 안되는걸 알았으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르사유궁전에 갔다가 돌아오는 지하철안에서 내 앞에 동양인 아가씨 2명이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본대로 핸드폰에 안전고리 해가지고 다니는거 보고서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한국인;;;;;;;;

 

 

 

<파리 사이요궁 앞에서 흑형을 단속하고 있는 프랑스 경찰>

 

 

그리고 아마 파리 여행에서 대부분 걱정하는것이 관광지마다 있다는 흑형 그리고 사인족들일텐데.

사인족의 경우에는 그냥 손으로 훠이훠이 하면 알아서 가는 수준.

 

막 거머리처럼 달라 붙거나 그런건줄 알았는데. 그냥 훠이훠이 하고 가는길 가니까 안따라오는걸 보니,

 

차라리 쟤들보다는 저기 어디냐 출근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서초역앞에서 교회 나오라고 전단지 돌리는

사랑의교회 아줌마들이나 아니면 헌혈하고 가라고 붙잡는 서울역 헌혈아줌마들이 더 무섭다는 느낌.

 

 

그리고 물건 강매 흑형에 대해서는 글쎄. 에펠탑앞에 에펠탑 모형 파는 흑형,

그리고 맥주나 물 파는 흑형들이 있기는 한데 관광객들에게 강매하는건 못봤고..

(오히려 관광객들이 당시 유로2016이라는 최대 행사 때문인지 흑형들에게 시원한 맥주 달라고..ㅋㅋㅋ)

 

그냥 한국으로 따지면 놀이공원 앞에서 번데기 파는 아저씨들이 돌아다니면서,

"맥주나 시원한 물 있어요." 파는거라고 생각하면 될듯.

 

 

또, 파리도 테러 한번 맞고 나니까 어딜 가든 무장군인이 있고 위 사진에서처럼 경찰들이 조를 이루어서

흑형들을 단속하기도 하니까. 적극적으로 영업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인터넷에서 과장이 된건지;;;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아닐까 생각이 되지만 -,-

 

 

 

그리고 사이트마다 파리 사복경찰을 사칭하는 사기꾼이 여권 먹튀한다고 하는데,

사복경찰이라면서 여권 요구하면 여권 복사본을 미리 준비해가서

한장 건내주는게 어떨까 싶기도.. 했는데....

 

 

파리에 있으면서 사복경찰 드립 치는 아이들 한번도 못봄 ㅡㅡ;;;

 

물론 조심은 해야겠지!

 

 

아무래도 외국이고 익숙한 장소가 아니니까 조심하는건 필수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나처럼 겁이 많아서 막 진지하게 여행을 취소하는걸 고민하고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그냥 정신 똑바로 차리고 처음 보는 사람이 술사준다고 그래서 헤벌래 하고 쫓아가면 바로 테이큰행이겠지만,

파리도 사람 사는 곳이고, 또 테러를 2번이나 맞다 보니까 치안 인력을 엄청나게 확충시켜둔 상황에서,

엄청나게 걱정하고 그럴것은 또 아니라고 생각함!!! ^^

 

 

 

그러니까 여행전에 파리치안 검색하며 사서 걱정하기 보다는 가서 어떻게 재미있게 놀지를 생각하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