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휴정기를 맞이해서 할 일 없이 인스타그램이나 눈팅하고 있던 찰나에,
발견하게 된 불뼈찜 집.
정확하게는 과거 인하대 후문에서 불뼈찜을 팔던 사장님이 인하대 후문 가게를 정리하고,
강화도로 오신거라고 한다.
(물론 본인은 인하대랑 1도 인연이 없으므로 건너 들음 ^^;)
상호 : 이가네감자탕
명칭 : 인천 강화군 강화읍 국화길 8
영업시간 : 09시 ~ 21시
강화도 이가네감자탕 방문기
비가 정말 무섭게 오던 2020. 8. 6. 아침,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가 모두 통제된 서울 교통상황에서
차 끌고 강서구에서 강남으로 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서, 강화도는 혹시 괜찮나? 싶어서 검색을 해봤다
(뉴스에서는 내가 자주 애용하는 도로인 올림픽대로에 대해서 가양대교 ~ 동작대교 구간만 통행금지라고 했기 떄문에)
그런데, 지옥문 활짝 열린 서울과는 다르게 서울 강서구에서 강화도로 가는 길은 멀쩡했고,
원래는 휴정기의 마지막 휴일인 금요일날 가기로 가족들과 약속을 했는데,
일정을 변경하여 빨리 출발하자고 독촉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
카카오맵에서 이가네감자탕 검색하고,
(강화도에는 1개 나오니까, 강화도에 있는 이가네감자탕만 찍고 가면 된다) 바로 출발.
찾아가는 길은 1도 안어려웠고, 서울이나 인천보다는 땅값이 저렴한 강화도여서 그런지,
매장도 큼직큼직해서 찾기도 쉬웠다.
주차장도 널널하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이때 의무경찰로 복무중인 청년들이 와서 식사도 하고 있었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이들이 찾아와서 먹을 정도라면, 나름 맛집은 맛집인듯. ^^
상호 '이가네감자탕'에서 보이듯이 감자탕이 주력 메뉴인데,
나는 처음부터 불뼈찜을 먹으러 왔었기 떄문에 애시당초 다른 메뉴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였따>
다만, 식사를 하는 중에 끊임없이 손님들이 왔었고,
다들 감자탕을 먹거나, 갈비탕을 먹는 모양새였다.
(정말 매운 것을 못먹는다 싶으면 그냥 돈까스 먹으면 될 듯 ㅋㅋ)
옛날에 뚜벅이였을 때는 항상 이런 식당에서는 반주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차를 가지고 다니니까, 아쉬운대로 그냥 콜라 1개, 사이다 1개 시킴 ㅠ.ㅠ
기본 찬 셋팅.
그냥 여느 감자탕 집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그리고 나온 불뼈찜 대 자 사이즈.
'불뼈찜' 이라는 이름에서 감지를 했어야 했는데,
정말 매운 맛이다. 맵찔이(매운 음식 잘 못먹는 찌질이) 인 나로서는,
'아 이거 진짜 맵다' 싶었는데 다른 가족들이 잘먹는 것을 보니 그냥 케바케인 듯.
그리고 불뼈찜을 다 먹으면 이렇게 볶음밥도 먹으면 됩니다~~ ^^
물론 볶음밥은 1인분에 2,000원씩이고요!
만약 글쓴이처럼 맵찔이라면, 그냥 볶음밥 대신에 공기밥 시켜서 먹는게 낫겠어요. ^^;
자, 이제 일용할 양식을 먹었으니 강화도 한바퀴 돌아봅시다~~ ^^
강화도 이가네감자탕 총평
우선, 강화도 이가네감자탕 사장님이 대학가에서 장사를 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서비스 정신이 굉장히 좋습니다.
볶음밥을 주문하고 나서 좀 시간이 걸렸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오시더니,
사이다 한잔 서비스로 주시면서 "밥이 다 떨어져서 새로 하느라고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하면서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와~ 요즘 대부분 식당에서 음식 오래 걸리면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끝이지,
저렇게 먼저 서비스 주시는 분이 굉장히 드물거든요. -.-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블로그 통해서 말씀 드리고 싶고요 ^^;
음.. 맛은 우선 맵찔이에게는 매우나, 치즈 사리 추가해서 먹으면 맛이 또 다를 것 같아요.
그리고, 메뉴판에서 보이듯이 꼭 소, 중, 대 만이 있는게 아니라 1인분(1만원) 도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강화도에 혼자 드라이브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주차장도 굉장히 넓기 때문에 초보운전도 큰 부담이 없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