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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사이

교토 관광지 추천!! 은각사(긴카쿠지) 가는법, 입장시간, 방문기 총정리!!

by Hyeon:) 2016.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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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즐겁게 보내셨나요? ㅋㅋ 남총총은 생전 안걸리던 목감기에 걸려서 3일 내내 누워만 있었습니다.

다행히 초기부터 약을 복용해서 큰 문제가 없었는데요, 이러다 보니 또 블로그를 내팽개쳐둔 -_-;

 

암튼, 이번주 제주여행을 앞두고 여행 일정을 정리하던중에 끝난줄 알았던 간사이 여행기가 아직 한보따리더라구요,

이제 슬슬 다시 이야기를 풀어나갈때인것 같아서 한번 또 쫘악 포스팅을 해봅니다. ^^

 

 

오늘은 교토 관광지, 금각사(킨카쿠지)와 쌍벽을 이루는 랜드마크인 은각사(긴카쿠지) 방문 후기 포스팅을 써보려고 합니다.

 

금각사와 은각사 서로 이름상으로는 대칭점에 있고 많이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맞습니다. 은가사는 금가사를 만든 요시미츠의 손자 무로마치 막부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별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은 절 입니다.

 

물론 당시에 이걸 절로 사용하겠다! 그런건 아니구요, 아시카가 요시마사 사후 유언을 따라서 절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

 

 

 

은각사(긴카쿠지) 가는 방법이 궁금해요!!!

 

 

교토역, 혹은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분이라면 가와라마치역에서 5번, 17번, 100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버스를 타고 긴가쿠지마에역에서 하차를 하면 됩니다.

 

 

 

하차후에는 조금 걸어야합니다~ 길면 5분정도?

그런데 마냥 길 따라 걷는게 아니고 또 살짝 언덕길이기는 하지만 주변 상점들 구경하는 재미가 또 쏠쏠하더라구요.

 

 

 

은각사 찾아 걷다가 찍은 교토의 흔한 풍경1.jpg

 

일제시대 드라마, 영화 등에서나 보던 인력거.

우리나라 청계천 근처에도 마차가 있기는 하지만 저렇게 사람이 손수 끌어주는 옛날식 인력거는 처음 봐서

사진으로 남겨놨습니다. (한번 타보고 싶었지만 남총총이 파오후라.. ㅋㅋㅋ ㅠㅠ)

 

 

은각사 찾아 걷다가 찍은 교토의 흔한 풍경2.jpg

 

사진으로 보이는 꼬불꼬불한 길. 바로 그 유명한 교토 철학의길 입니다.

철학의 길 관련해서는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쓰도록 할게요~~ ^^

 

 

 

 

 

철학의 길을 지나면 바로 은각사(긴카쿠지) 입구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아담해요!!

 

 

 

은각사(긴카쿠지) 입장시간 및 입장료는요?

 

 

입장시간은 8시 30분부터 5시까지이고 입장료는 대인 500엔, 소인 300엔입니다.

 

 

 

 

 

 

 

그리고 입장권은 금각사(킨카쿠지)에서 처럼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면 부적 비슷한걸 줍니다.

남총총은 금각사에서 한장, 은각사에서 한장 받을 수 있는건 다 받았는데 가정의 평화와 안녕은 대체 언제 오는걸까요;;

 

 

은각사 방문 후기

 

 

 

자, 이제 입장권도 받았겠다. 한번 들어가보시죠!! ㅋㅋ

 

 

은각사는 1950년대에 화재로 홀라당 전소당한 금각사 만큼이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1550년대 미요시 나가요시와 아시카가 요시아키 간의 전투에서는 은각을 제외하고는 전부 불타버린적도 있었고,

오다 노부나가는 니조성 건축을 이유로 은각사의 돌을 홀라당 다 가져간적도 있다고 하네요.

 

니조성 관련 포스팅 : 2016/08/16 - [여행기/간사이] - 교토 여행 - 세계문화유산 교토 니조성(니조조, 니죠죠) 를 가다!! (니조성 가는법, 입장료 등 총정리!!)

 

 

 

그래서인지, 아니면 선종 불교의 선의 이념을 받아들여 전체적으로 고요함과 검소함을 미덕으로 삼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절 내부는 굉장히 고요하고 전체적으로 아담합니다.

 

 

 

 

 

ㄹ 자로 이루어진 정원을 지나면 가레산스이정원이 나옵니다.

가레산스이정원을 또 지나가면...

 

 

 

이렇게 은각이... ㅋㅋㅋㅋㅋㅋㅋ

 

아시카가 요시마사는 은각사의 은각을 금각사의 금각처럼 은으로 도배하려고 했지만,

오닌의 난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실, 남총총처럼 금각사를 더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은각사의 은각을 보면서 겨우? 하는 심정이 더 클꺼에요. ㅋㅋㅋㅋㅋㅋ

(눈에 보이는게 더 좋다고 믿는 1人) ㅋㅋㅋㅋㅋㅋ

 

 

가레산스이정원을 구도로 좀 멀리 잡아 본 은각.

 

은각 앞에 좀 높게 쌓여있는 모래, 흙들이 보이죠?

 

바로 후지산을 형상화한것이라고 합니다.

 

 

 

가레산스이정원과 은각을 좀 더 멀리서 잡아봤습니다. (feat. 탐론렌즈 -_-;)

 

 

 

은각사 뒤에는 산이 있는데요, 올라가도 그만 안올라가도 그만인데.

 

여행자의 격언이 하나 있죠. "갈까 말까 망설일때는 가라"

나중에 언제 또 교토에 올지 모르는데 당연히 가는게 맞는거겠지. 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가봤습니다. ^^

 

 

 

 

올라 가니 이렇게 교토 시내가 한눈에~~ ^^

 

한 30분정도 넋 놓고 바라본 기억이 납니다.

 

서울이였더라면 전부 다 아파트만 보였을 도시가 이렇게 단독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것을 보니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리고 금각사(킨카쿠지)에서 봤던 봉황 모양의 장식도 은각사(긴카쿠지)에서 보이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산하면서 찍은 은각의 뒷모습.

역시 수수해요. ㅋㅋㅋㅋ

 

 

 

은각사(긴카쿠지) 총평

 

 

금각사보다 화려한 맛도, 웅장한 맛도 덜하고 보자마자 우아~ 하고 기념사진 찍는 관광객들도 덜하지만,

그저 고요하게, 자기 자신을 생각하며 걷기에는 최고의 장소가 은각사(긴카쿠지)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심지어 야구중계 할때도 사용하는) "역사에 만약은 없다." 라고 하지만,

아주 만약에 오닌의 난이 일어나지 않고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계획한대로 나중에 은으로 다 도배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전체적으로 모든 후기에서 은각사는 봄과 여름이 가장 아름답지만 여름에는 덥고 습한 간사이 지역 날씨 때문에

고생길이 열린다라고 하는데요,

 

남총총은 7월 말에 다녀왔지만 딱히 힘든점은 없었습니다.

 

여행자가 언제 날씨 따지고 갑니까? ㅋㅋㅋ 비만 안오면 다행이지!!

 

 

암튼, 교토에 간다면 특히 금각사를 갔다면 꼭 한번쯤 둘러볼만한 장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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