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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사이

교토 여행 - 세계문화유산 교토 니조성(니조조, 니죠죠) 를 가다!! (니조성 가는법, 입장료 등 총정리!!)

by Hyeon:) 2016.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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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도요토미 히데요시 혹은 AOA 를 하늘나라로 보내준 이토 히로부미겠지만 -_-;

일본 소설 <대망> 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가 뭐래도 임진왜란 이후부터 메이지유신전까지 도쿠가와 막부를 세운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닐까 싶다.

 

 

 

 

도쿠가와 막부의 니조성?

 

 

메이지덴노가 도쿄로 천도를 하기전까지 교토는 명실상부한 일본의 수도였고,

또 이를 뒷받침하듯 일본 덴노의 즉위식은 도쿄 교코가 아닌 교토 고쇼에서 진행한다고 하니..

일본 역사속에서 교토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닐듯 싶다.

 

하지만, 모두들 교토 고쇼를 관람신청하고 할때, 그 근처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막부 수립 이후

덴노를 견제하기 위해 (물론 대의명분은 덴노가 기거하고 있는 교토 고쇼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성이 있으니

바로 니조성(니조조 혹은 니죠죠) 되겠다.

 

 

 

 

 

 

교토 니조성 가는 방법

 

 

교토 한큐 가와라마치역에서 출발을 한다면 50번 버스를 타고 니조조마에에서 하차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금각사에서 간다면 길 건너서 50번 버스를 탄 후 니조조마에에서 하차! ^^

 

 

그외에도 9번과 101번이 니조조마에역을 가니 참고하면 되며,

남총총의 경우에는 지하철을 사랑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교토라는 도시 명성에 비해 지하철이 2개 노선밖에 없다.)

도자이선을 타고 니조조마에역에서 하차하면 길 건너서 바로 니조성으로 갈 수 있다.

 

 

 

 

교토 니조성 입장료 및 입장시간은?

 

 

 

교토 니조성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엔이며

입장시간은 08시 30분 ~ 17시까지!! ^^

 

 

도쿠가와 막부의 권력을 보여주는 니조성 방문 후기

 

 

 

 

위 사진은 니조성을 관람한다면 참고할만한 사진.

외곽에 해자가 있고 천수각 부분에 해자 전체의 길이는 외곽 해자보다 짧지만 폭은 더 넓은 해자가 하나 더 있다.

(외곽에 있는 해자니까 당연히 길이는 더 긴게 당연한거겠지만..)

 

 

 

도자이선 니조조마에역 하차 후 정문으로 가면서 찍은 외곽 해자 사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사카성 외곽 해자에 비하면 정말 작다 ㅡㅡ;

 

심지어 현재 아키히토 덴노가 거주하고 있는 도쿄 교코 해자보다 더 작은 느낌.

 

 

 

 

 

 

600엔을 주고 입장권을 구입한다음에 들어왔다.

입구에는 저렇게 관광객들을 돕는 인포메이션도 있으니 궁금한것이 있다면 물어보자!! ^^

 

 

 

 

 

니조성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니노마루로 가는 입구.

가만히 보면 황금색 장식이 굉장히 화려한데.

 

도쿠가와 막부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절대권력을 상징하기라고 하는듯.

 

그를 기리는 동조궁 역시도 니조성과 같은 무늬의 건축물이 있다.

 

자세한것은 동조궁 관람 후기 포스팅 참고. ^^

 

2016/07/29 - [여행기/도쿄] - 도쿄 관광명소 - 우에노공원 동조궁을 가다!! (우에노 동조궁, 도쿄 도쇼구 가는법)

 

 

 

 

 

위 사진은 1867년 도쿠가와 막부의 마지막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오오히로마 이치노마(첫번째 거실)에서

40명의 신하들을 모아놓고 일본의 통치권을 덴노에게 반환한다고 선언을 한 사건, 즉 대정봉환의 장소인

니노마루이다.

 

니노마루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니조성 건축을 명한지 2년후에 완공이 되었는데

이곳에서 장성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를 만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훗날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도쿠가와 막부의 큰 장애물이 될것이라 생각하였고 오사카 전투를 일으켜 도요토미 가문을 멸족하기로 결심한 장소이기도 하며,

 

현재 일본 국보 75호로 지정된 건물이다.

 

 

 

교토 니조성 니노마루는 한여름에 갔는데도 목재로 되어 있고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굉장히 시원했는데,

특이한것은 걸을때마다 바닥에서 삐걱 삐걱 하는 소리가 난다는것.

 

이는 도쿠가와 막부 쇼군이 자객에게 암살되는것을 막기 위해 걸을때마다 바닥에서 소리가 나게끔 특수 설계를 했다고 한다.

 

이른바 막부시대의 세콤;; (정식 명칭은 꾀꼬리소리의 복도라고.. ^^)

 

 

 

 

 

 

 

교토 니조성 천수각을 올라가보기 위해 천수각 주변에 만들어진 해자를 지나가는 길.

 

그런데 해자속에 큼지막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다.

신기해서 탐론으로 대포놀이 한번 해봄. ^^

 

 

 

교토 니조성 혼마루. 1788년에 화재로 소실된것을 일본 덴노가 별장 가쓰라리큐를 뜯어다가 다시 지었다고 한다.

물론 현장에서는 아, 그냥 니조성 일부겠거니 하고 지나갔고.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고 배움...

 

 

이래서 공부를 하고 나가야ㅡㅡ;

 

 

오사카 도착한 첫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인 오사카성에 갔었다.

그때 엄청나게 큰 천수각을 바라보며 일본을 통일한 사람의 본진 답다 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을 통일하기는 했지만 그 힘을 통제하지 못해서 결국에는 임진왜란을 일으켰고,

자기 후손들에게 대물림하는것은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 이후 1867년 대정봉환전까지.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따지면 선조 ~ 고종까지겠네.)

자기 후손들이 대대손손 해먹었으니까. 니조성의 천수각은 얼마나 크고 화려할까? 하고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진 순간이였다.

 

알고보니, 교토 니조성 천수각은 벼락 맞아서 없어졌다고;;;;;;;;;;;;;;;;;;;;;;;;;;;;;;;;;;;;;;;;;;;;;;;;;

 

그래서 천수각이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거라고;;;;;;

 

 

니조성 천수각에서 바라본 전경.

한동안 이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카톡 프사로 하고 있었어요. ^^

 

그런데.. 일반적으로 문화재가 소실되면 바로 복원하고 그럴텐데,

아무래도 지금 덴노가문을 거진 압살하던 ㅡㅡ; 도쿠가와 막부의 본진이라서.. 그냥 냅두는건지.. ㅋㅋㅋ

 

그래도 니조성도 세계문화유산중에 하나인데.. ㅡㅡ;;

 

 

니조성 천수각이 터만 남았다는 사실을 늦게 알아 허무하게 주변 경치나 신나게 바라보다 내려가는 길.

천수각에서 내려와서 저 다리를 건너가면 니노미야 정원입니다. ^^

 

그런데, 사실 정원에는 딱히 취미가 없고... 저는 니노마루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_-;;;

 

 

교토 니조성 (니조조, 니죠죠) 총평

 

 

더운 날씨속에 니조성 입구를 지나 니노마루를 향해 갈때 황금색 문을 보면서 헉. 이정도면 진짜 일본 통일 할만하네~ 한 생각이 들었는데,

천수각이 터만 남은걸 보면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낙뢰로 인해 천수각이 파손됐다고는 하지만 터만 남긴거 보면 아예 다 밀어버린 느낌인데 ㅡㅡ;

 

그래도. 천수각이 많이 아쉽지만 요즘 영화중에 <일본패망하루전>이라는 영화가 있잖아요?

태평양전쟁 당시에 연합국의 포츠담회담을 수락하라는 (=항복하라는) 건에 대해 수락을 할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해

원자탄 2방 맞고 수락하자! 하는 시나리오의 영화.

 

거기서 보면 절대적인 제1원칙이 천황제의 존속입니다. 그리고 실제 역사속에서도 그랬구요.

그만큼 천황제 = 근대 일본의 근간이라는것인데. 오늘날 천황제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사건. 대정봉환의 장소에 왔다는것만으로도

나름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사진을 못찍게 해서 그렇지. 대정봉환 장면을 밀납인형등으로 구현해둬서 도쿠가와 막부 시대의 일본 관리들은

이렇게 입고 다녔구나.. 하고 볼수도 있고... ^^;

 

교토 명소로 추천합니다!! ^^

 

그래서 제 점수는요!!! 화려한 금박 장식이 너무 마음에 들지만 천수각이 아쉬워서 별 5개중에 3개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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