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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실 때려치면 강원도로 드라이브나 다녀와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백수 된 지 7개월 다 되가는 시점에서야 다녀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맨날 노는 기간동안 수영 다니고, 뭐 한다고 길 밀리니까 못간다 하면서 정신승리 하다가,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맞고 며칠 간은 운동 못하니까, 겸사겸사 볼일도 볼겸 해서 낼름 다녀옴.
집에서 새벽 4시 30분에 출발했는데, 강릉 안목해변 도착하니까 오전 7시 40분. ㅋㅋㅋ
원래는 강원도 가는 김에 일출 보러 정동진에나 다녀올까 했는데,
날씨 보니까 정동진 안 가길 잘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목해변 도착하니까 졸음이 쏟아져서,
보조석에서 한숨 잔 다음에 바닷가를 풍경으로 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커피 한잔.
남들 다 일하는 평일에 강원도 바닷가에서 커피 한잔 하다니,
내 인생 너무나 행복한 것.
그러나 차 꼬라지 보니까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은 것 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거 세차 언제해!!! ㅠㅠ
차는 저 모양 저 꼴이 됐어도, 간만에 강원도까지 신나게 밟고 와서 너무나 기분 좋은 하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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