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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슐랭가이드

[근본을 찾아서] 설렁탕의 근본, 서초 맛집 이남장 서초점 설렁탕 특 후기.

by Hyeon:)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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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지간해서는 새벽에 뭐 안 먹으려고 하는데..
저녁에 치킨 시켜먹고 새벽 늦게까지 작업을 하다 보니까,
또 출출해져서 & 차에 기름 넣으려고 나갔다가 서초동까지 가서 이남장 서초점에 다녀왔다.

올해 늦여름 무렵에 이남장 마곡점에 가서 설렁탕 특을 한번 먹어봤는데,
물론 이남장 본점에서 레시피를 전수 받고 그랬겠으나,
아무래도.. 이남장 설렁탕 특 사이즈만의 고기의 푸짐함? 은 서초점을 따라 잡을 수가 없어서,
(그렇다고 해서 이남장 마곡점이 맛이 떨어진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오늘 그냥 다녀왔다.



어차피 죽을 거면 먹다 죽는 게 더 폼이 난다는 내 옛 연인의 대사가 생각이 나서.ㅋㅋㅋ

이남장 서초점
폭우가 예정되어 있던 2021년 11월의 마지막 날 새벽, 이남장 서초점에 다녀왔다.

 

서초동 소재 로펌에 다니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다 먹어봤을 이남장.
정작 이남장 건너편에 있는 서도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 있었을때는 몇 번 못 갔는데,
오히려 탈 서초하고 나서 더 많이 찾는듯. ㅋㅋㅋ


이남장 서초점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49길 4
영업시간 : 24시간




이남장 서초점의 최고 장점은 역시 다른 지점과는 다르게 24시간 연중무휴라는 것.
(그래서 전 법인에서 한참 업무로 스트레스 받을때 나름 힐링 차원에서 새벽에 자주 방문 했었다 ㅋㅋ)

다만 그동안 코시국으로 인해서 새벽에 못갔는데,
위드코로나 덕분에 방문하게 되었다. ㅋㅋ

이남장 서초점 김치
이남장 김치, 맛은 어느 지점이나 똑같겠으나 김치 국물 푸짐하게 떠 주는 것은 이남장 서초점만의 특징이라 하겠다.


아무래도 평일 새벽 4시에 서초동에 설렁탕 먹으러 오는 사람은 나뿐인지,
매장에 나만 있더라고;;

들어가자마자 "설렁탕 특 하나 주세요" 하고 앉아있으니까,
직원분이 김치 한 접시 가지고 오심. ㅋㅋ



이남장 마곡점은 미니 항아리에다가 담아 왔었는데,
접시에다가 포기김치랑, 무 김치, 그리고 김치 국물 푸짐하게 뜨는 게 이남장 서초점의 매력인듯.

이남장 서초점 설렁탕 특사이즈
코로나 시국이라서 파는 담아서 나오네?

 

앗, 그런데 코시국이라서 그런지 파가 담아서 나왔다.
원래는 따로 파만 한가득 있는 용기가 나와서 먹고 싶은 만큼 넣어서 먹는 건데,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라서 그런지 그릇 돌려쓰지 않게 하기 위해서 파를 따로 담아주신 듯.

근데 뭐 나는 파 잘 안먹으니까.. 별로 상관은 없었음.

이남장 서초점 특설렁탕 고기
역시 푸짐해. 이게 설렁탕 특이지.


그리고 크게 한덩어리 들어간 고기.
이게 바로 설렁탕 특이지, 이게 바로 설렁탕의 근본이고.

이남장 마곡점은 저 고기가 다 짤라서 나오는데,
확실히 저렇게 크게 한 덩어리 들어가 있으니까 설렁탕 특 먹는 기분이 남.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이남장 마곡점도 설렁탕 특의 고기를 서초점 처럼 저렇게 시각적 효과가 있어 보이게,
고기를 짤라서 넣어주지 말고, 큼지막하게 한 덩어리 고대로 넣어주는 레시피로 개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 새벽에 머리 쓴다고 배가 고팠던 것인지,
정말 정신없이 먹고 옴. ㅋㅋㅋㅋㅋㅋ


이남장 서초점에서 판매하는 설렁탕 특은 한 그릇에 18,000원인데,
솔직히 돈 아깝다라는 생각이 안듬. ㅋㅋㅋ 고기가 너무 많아서. ㅋㅋㅋ

나 같은 고기 덕후들은 꼭 먹어봐야 하는 맛.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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