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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슐랭가이드

뜯지순례 - 오마이걸 비니 Why 커버 영상 촬영지 “가평양떼목장카페” 방문기!

by Hyeon:)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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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뜯지순례 카테고리를 만들까.
이번 달 들어서 너무 정신없는 와중에 아침 일찍 눈도 떳겠다. 지난 달부터 벼르고 있던 가평양떼목장에 다녀왔다.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3개월 전에 회사 때려칠때,
“이제 맨날 맨날 여행만 다닐꺼야!” 라고 했는데.. 현실은 맨날 12시 다 되서 눈뜨고 수영갔다 오고 이러면
길 밀리는 게 싫어서 서울에서만 노는듯. ㅡㅡ




상호명 : 가평양떼목장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1209 (네비에는 그냥 “가평양떼목장’ 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영업시간 : 평일 10시 ~ 19시, 주말 : 10시 ~ 20시
특이사항 : 카페 목적으로 방문을 하더라도 입장권 6,000원을 결제해야함!

 


근데 아마 뜬금없이 왜 가평 양떼목장을 갔냐? 양떼목장 그거 대관령에 있는 게 네임드 아니냐?!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사실 양떼목장을 방문하는 건 내 고려관계는 아니였고, 타이틀에 “뜯지순례” 라고 적힌 것처럼,

바로 가평양떼목장 카페 이곳에서 오마이걸 비니가 태연 why 커버 영상을 촬영한 곳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서울에서 가평까지 약 2시간 거리였고, 생각보다는 길이 밀리지 않았음! ㅋㅋ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힘든 곳이라 다들 가평양떼목장 주차장 상황이 궁금할텐데,
방문자로서 이야기를 하자면 가평 양떼목장 카페 주차장은 지금 계속 확장중인 것 같은데, 주말에는 장난 아닐 것으로 보임!



다만, 제목에는 가평 양떼목장 ‘카페’ 라고 적어놨는데,
엄연히 이곳은 ‘양떼목장’이 본업인 곳이고 ‘카페’는 그 옆에 부수적인 포지션인지 (근데 부수적인 포지션이라고 하기에는 베이커리 직원들이 장난아니다)
입장할때 무조껀 입장권을 구매해야 되는 시스템.



입장권을 구매하고 양떼목장 부지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이정표가 보이는데,
어차피 평일이고 사람도 없겠다 해서 양떼목장부터 관람하기로 했다.



양이다…



양이구나….



양이네…
학창시절에 내 성적도 양이였는데…



개인적으로 동물을 좀 무서워해서 건초주기 체험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2시간 차 끌고 왔는데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건초체험권(=입장권)을 주고 건초로 교환했다.

건초를 주는 방법은 양 축사(?)에 있는 양에게 주는 방법이랑,
아니면 위 사진처럼 목장에 방목되어 있는 양에게 주는 방법이 있는데..

양한테 물릴까봐 그냥 양 축사에 있는 양한테 주기로함 ㅡㅡ

물릴까봐 무섭단말이지!



건초를 들이대니까 양이 호다닥 ㅋㅋㅋㅋ

왜 사람들이 하는 말중에 “양처럼 순하다” 라는 말이 있는데,
건초를 줘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음. ㅋㅋㅋ

얘네들 막 물거나 그러지도 않고, only 건초바라기. ㅋㅋㅋ



움짤로 만들어봤는데,
정말 잘먹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니들 얼굴에 다 뿌렸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건초도 다 줬으니까 이제 뜯지순례 하러 가자!





좀 걸어서 올라가니까, 이렇게 비니가 why 커버 영상을 촬영한 카페가 나왔다.

서두에도 적었듯이 이곳에서 카페는 양떼목장의 부수적인 사업아이템으로 보이는데,
주문하는 매장에 가면 베이커리도 진짜 그럴싸하고,
언뜻 지나가면서 보니 제빵직원만 한 5명은 되보임.
(즉, 어디서 매입해오는 빵이 아니라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빵이라는 것)


나는 초코몽블랑이라는 빵과 망고스무디를 마셨다(요 몇일 아메리카노 너무 많이 먹어서;).
망고스무디는 11,000원이라는 가격이였는데 진짜 망고가 있는 스무디임에도 불구하고(스무디 위에 띄워논 망고는 나중에 포크로 먹으면 된다),
그냥 soso 했고, 초코몽블랑 빵이 정말 맛있었음.



다음에 가면 그냥 빵에다가 커피 먹는 게 더 좋아보임!!


가평양떼목장의 전체적인 총평은

양도 구경하고, 건초체험도 하고, 바람도 좀 쐬고, 커피도 한잔 마실 것이라면 추천.
그러나 그냥 카페를 목적으로 한다면 들어갈때 입장료 6,000원을 내고, 빵 하나에 8,000원, 그리고 음료도 거진 그 가격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관광지의 카페보다 다소 가격대가 있으므로 다소 고민이 되지 않을까 싶음.

 

그냥 나는 뜯지순례를 다녀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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