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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say say.

가끔은 왠수도 보고 싶다고 하더니… ㅋㅋㅋ

by Hyeon:)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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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내 인생드라마라고 생각하는 <하얀거탑>에서 주인공 장준혁 과장 통수를 거하게 친 수련의(역할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그냥 유진 남편으로만 기억함 -_- )에게,
“야 가끔 연락이라도 하고 살자.. 아무리 못난 놈이라도 얼굴은 가끔 보고 싶더라” 라는 대사가 있는데.

오늘이 꼭 그 날 인 것 같다.

오늘 뜬금없이 맥주가 먹고 싶었는데, 사놓고 와보니.. 근 2년간 나랑 제일 많이 마셨던.
(아마 걔는 집에가서 맥주 먹는게 삶의 낙이라고 했으니, 나와는 입장이 다르겠지) 그 왠수가 생각이 났다. ㅋㅋㅋㅋ

군대 이후로 직장 생활하며 처음으로 받은 내 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짤 보면 가끔 불현듯 생각이 날때가 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그 왠수가 아이유랑 닮았다는 거 전혀 아님)

그냥, 오늘은. 맥주 한잔 하니까.
정말 나랑 최악으로 끝난 그 왠수랑 아주 어쩌면, 그냥 잘 끝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뭐 그렇다.

뭐.. 이것도 과거보정이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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