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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say say.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이와는 상대하지 말라는데.

by Hyeon:)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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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백수생활에 지쳐서 넷플릭스에서 중드 삼국지를 보고 있다.
초딩때 만화책 삼국지 보고.. 대략적인 시나리오.. (뭐 도원결의, 적벽대전 이런 것들.. ) 만 간략히 알고 있다가,
2010년에 방영된 삼국지 드라마를 보고 있으니 참 묘하게 빠져들고.. 마음에 드는 대사도 많고….



원술이 황제에 즉위하고 각 제후들에게 레터를 보내자,
그걸 본 조조가 하는 말. “봄을 맞아 천하의 머저리들이 다 기어 나왔구나!”

이 날 마침 내가 전 법인 여직원을 길에서 보게 되어서 “아 쟤, 나랑 파토나더니 날벼락 맞았구나. 내 후임자가 무섭기 한가 보네” 하는 생각이 든 날이기도 해서,
얼른 냅다 캡쳐함. ㅋㅋ

그리고 오늘 적벽대전 이야기를 보는데…

제갈공명이 유비한테 하는 말.


“천추 패업은 대부분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되죠.
우린 최악의 고비를 넘겼고 이젠 더 잃을 것도 없습니다.
이제 하루하루 더 좋아질 것입니다.


엥?! 이거 완전 나한테 하는 이야기 아니냐?

밑에 애한테 들들 볶여서 사실상 런하다시피 법인 때려치고 놀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나한테 용기를 주는 대사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일 좋은 대사는…



진심.. 우리 부모님도 장유유서를 지키셔야 할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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