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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say say.

이 행복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by Hyeon:)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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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카페에서 남긴 포스팅을 수정해서 쭉 이어서 쓸까 하다가.. 글이 길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포스팅을 새로함. ㅎㅎㅎ
뭐.. 이 블로그 광고수익보다는 그냥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측면에서 쓰고 있으니까 ^^;;

그린홀리데이 카페를 나오면서 하늘이 너무 예쁘길래 (사실은 최아리 기상캐스터 인스타 스토리 보고 하늘이 예쁘다는걸 알았음 -.-;;)
사진을 몇컷 더 찍었다.



하늘 진짜 오지게 이쁘다. 개복치 표현대로 하자면 정말 “찢었다”

예전에는 더운 게 싫어서 그냥 비오는 날씨가 좋았는데,
요즘은 그냥 맑은 날씨, 하늘 예쁜 날씨가 좋다. 사진도 잘 나오고.. ㅋㅋㅋ

사진을 찍고 보니 하늘이 너무 예쁘길래 하늘만 다시 찍어봄.



나는 그냥 밍밍하게 하늘만 찍는 것 보다는 첫 사진처럼 나무도 살짝 나오고.. 그런 하늘 사진이 이쁘더라..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냥 너무 행복하다. 요즘.

2년 6개월동안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에 새치가 날 정도로 미친듯이 스트레스 받다가 탈출한지 어언 한달이 지나가는 지금.
이 행복이 정말 영원 했으면 좋겠다.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는 것 자체가 눈치가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집에 나와서 이렇게 한적한 교외에서 커피 한잔 하고 하늘을 볼때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게 사실이다.


항상 이 시간이면 내일은 또 어떤 것 가지고 깨질까 하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였는데,




그럴때마다 어디다 얘기는 못하고,
개인 페이스북에 저렇게 비공개로 넋두리를 하곤 했다.

개복치 표현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마음에 병이 들어가던 시기”.
그런데 개복치는 내가 잘 지내고 있는 줄 알았다니.. 나도 포커페이스 개 오졌네. 진짜. -.-

그냥 홀연히 정리하고 나오면 이렇게 마음이 홀가분 하고 편한 것을.
그때는 뭘 그리 미련하게 쥐고 있으려고 했었는지.. ㅋㅋㅋ

정말, 진심으로 나의 이 행복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 그렇다, 기승전 비니 -



행복하자. 남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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