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8월이다.
작년 이맘때쯤이였으면 휴정기를 한참 즐기고 있을… 건 아니였겠구나.
매일매일 박주임이 업무 때문에 전화 했었으니까. ㅋㅋㅋ
암튼, 8월의 첫 월요일. 뭐 하고 지낼까 하다가,
여의도cgv에 가서 “워스”를 관람했다.
영어 제목은 “what is life worth” 인데, 마이클 키튼이 9.11테러 당시 피해자,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보상금 협상을 하는 변호사로 나오는데,
솔직히 한달 전까지 영화에 나오는 직원들과 똑같은 일을 하다가 쉬고 있는 나로서는 진짜 ptsd 걸릴 만한 작품이였다.
그런데, 거기서 이야기 하고자 했던
단순히 공식과 통계만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인간적으로, 면대면으로 만나서 일을 진행하여 사건을 풀어 나가는 모습은,
내가 추구하는 사건 해결 방향과 많이 일치해서.. 뭐.. [아, 그래도 정신병 걸릴 것 같은건 어쩔 수 없음요]
개복치한테 추천할까 하다가, 욕 먹을 것 같아서 못함.ㅋㅋㅋ
아참, 내가 요즘에 여의도CGV로 영화를 보러 가는 이유가 (원래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상암을 주력으로 갔다)
백수라서 시간이 남는 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최근에 환타 포도맛에 꽂혔는데, 영화관에서 환타 포도맛을 살 수 있는건 CGV만이여서 그렇다.ㅠㅠ
그런데.
오늘 무슨 날인건지, 음료수 샀는데 물티슈랑 팝콘 샘플을 주는 게 아닌가?
이름하여 김치팝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좀 매운 맛이였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이상한 맛은 아니였다.
의외로 끌리는 맛?
다만, 코로나 시국이라서 상영관에서 팝콘을 못먹으니 좀 아쉬울 따름.. [물론 살 빼려면 팝콘 같은 거 먹으면 안되겠지만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