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항공권이 박리다매로 팔리던 지난 봄,
제주 신라호텔을 다녀왔어요.
그 당시에는 여름되면 끝나겠지 했는데,
아직까지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안끝나고 있으니;; 참... ^^;;
개인적으로는 해온 때문에 롯데호텔을 선호하는데,
어머니가 신라호텔을 선호하시기 때문에.. 롯데호텔은 나중에 나 혼자 가면 가는 것으로 하고,
신라호텔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호텔신라 제주 투숙기
4년 전, 국민프로듀서(라고 쓰고 백수라고 읽습니다)를 하고 있던 시절에,
3박 4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지낸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수입도 변변치 않던 시절인데,
정말 영끌해서 가는 거여서 그냥 산 전망으로 예약을 했었어요.
2016/07/10 - [여행기/제주] - 제주 신라호텔 투숙 후기!! 수영장부터 조식 그리고 파크뷰까지!! ^^
- 4년 전, 제주 신라호텔을 다녀오고 나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산 전망을 예약한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
여행을 갔던 시기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여서 신라호텔 룸에 들어가니 감귤 초콜릿이 한봉 있었습니다.
그런데 발렌타인데이여도 당시 코로나가 극성을 부릴때라 (물론 당시에는 지금 2020. 8.보다는 덜했던 것이였죠 =_=),
호텔 룸이 다 차지 않았나봐요.
이번에도 그냥 산 전망으로 예약을 했는데, 체크인 하는 과정에서 바다 전망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
전체적인 룸 컨디션.
신라호텔 제주가 꽤 오래 전에 준공된 건물로 알고 있는데, 룸 컨디션은 그렇게 올드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옆에 있는 롯데호텔 제주에 비해서 룸이 좀 작긴 작아요^^;
커피포트기와 커피 머그잔,
그리고 간단한 미니바.
사진에서 보이듯이 치약, 칫솔도 미니바에서 구매를 가능합니다.
이 이야기인즉, 제주 신라호텔에는 기본 세안 물품으로 칫솔, 치약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제주 롯데호텔은 일회용 칫솔, 치약을 제공하고 있고요)
4년 전에 투숙했을때도 칫솔, 치약이 제공되지 않아서 제주 신라호텔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부랴부랴 구매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ㅋㅋㅋ
그렇다고 편의점이 저렴하지도 않아요. 미니바에서 파는 제품이랑 1,000원정도 차이가 나니까,
그냥 칫솔 산다고 편의점 가지 말고 미니바에 있는 제품 사용하는 게 더 낫겠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호텔에서 제공하는 생수...
코로나19 사태 때문인지 유리컵에 비닐 포장이 되어 있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신라호텔 룸키..
이거 바뀐 것 맞죠?
그전에는 그냥 신라호텔이라고만 써 있었던 것 같은데.
욕실&화장실 컨디션은 으리으리합니다.
번쩍번쩍한 재질로 한껏 현질해 둔 분위기.
아쉬움은 역시 치약 칫솔을 무료제공 하지 않는 다는 것 ^^;
환경보호도 좋지만 5성급 호텔인데.. 치약, 칫솔 정도는 기본 제공하면 어떨지.. ^^;
투숙 첫 날,
베란다에서 일몰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항상 낮부터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수영장은 해 떨어지고 이용을 하게 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낮에 한가로이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올 여름 휴가로 제주도를 물망에 올려 놨던 이유가,
낮에 한가롭게 수영하고 싶어서였는데.. 코로나... 나쁜..ㅜㅜ
저녁에 수영장 전경... ㅋㅋㅋ
신라호텔 제주 수영장은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4년 전에 갔을때보다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8세 이상 성인들만 입장할 수 있는 풀이 있었는데,
뭐.. 혼자 거기 가서 뭐하겠어요. 그냥 아, 이런 게 있고나! 하고 패스. ㅋㅋ
한바탕 수영을 하고 난 후,
편의점에서 콜라를 사서 왔는데 콜라가 시원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룸서비스로 얼음을 시켰습니다.
(룸서비스 얼음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유리 잔에다가 콜라에 얼음 타먹으면서 베란다에서 나와
신라호텔 야경을 보는데,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고요.
확실히 이래서 돈 벌어야.. ㅋㅋ
제주 신라호텔 더파크뷰 후기
그리고, 제주 신라호텔하면 또 유명한 곳.
바로 뷔페식당인 '제주 신라호텔 더파크뷰' 죠.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 더파크뷰도 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제주 신라호텔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의 운치 때문인지 ^^; (요즘 핫한 망고빙수도 제주 신라호텔이 더 맛나다는 소문이 있어요~)
더파크뷰 저녁 식사는 카운터에서도 예약이 가능한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예 체크인 하면서 당일 저녁 더파크뷰도 예약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니,
안내직원분이 바로 진행을 해주셨어요.
제주 신라호텔 더파크뷰 음식들이야, 뭐 맛있는 걸로 유명하니까.
1인당 10만원씩 잡고 다녀오면 충분히 맛난 음식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 신라호텔 조식 서비스 중 뷔페식으로 먹고 싶다면
제주 신라호텔 3층 더파크뷰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뭐, 소세지나.. 전복죽이나.. 이런 기본적인 호텔 뷔페에 나오는 음식들은 더파크뷰 저녁 시간에 나오는 음식들이랑
동일하더라고요.. ㅋㅋ
(다만, 더파크뷰 저녁시간에는 양고기, 초밥 등의 음식이 조금 더 고급스럽게 나오긴 합니다.. ㅋㅋ)
제주 신라호텔 장점은?
뭐, 일단 제주도에서 나름 상위권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호텔 3대장 중 하나 인 곳이고,
또 '신라호텔'이라는 브랜드가 우리나라에서 고급 호텔의 대명사이다 보니,
시설 고급지고.. 쉬기 좋고.. 음식 맛있고.. 직원들 서비스 좋고.. 장점 적자면 한도 끝도 없죠.
제주 신라호텔, 이것은 좀 아쉽다.
우선 제주도 호텔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장. ㅋㅋ
너무 늦게 들어가면 호텔에 주차할 곳이 없어요. 제2주차장도 있긴 한데..
렌트카 관광객이 대부분인 제주도 관광의 현실을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사항
(물론 발렛을 이용하면 문제 될 것도 없지만요)
그리고 4년 전에도 서술했고, 지금도 서술하고 있는 "치약, 칫솔 미제공"
대부분 호텔 예약하면 호텔에 있는 물건 써야지 하고 치약, 칫솔 같은 기본적인 세면도구를 안챙기는데,
바로 옆에 있는 롯데호텔은 제공을 하고 있는데, 신라호텔은 왜 제공을 안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환경보호도 좋지만 한, 두푼 하는 호텔도 아닌 만큼 꼭 제공되어야 하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포스팅을 다시 쓰는 이유도, 나중에 또 신라호텔에 가면 치약, 칫솔 챙기려고 쓸 정도라니까요)
물론, 저런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제주도에서 제일 좋은 호텔 중 한 곳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