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정기에 돌입하는 (이라고 썼지만 사실 내일 사장님 나오신댄다 -_-) 토요일 점심.
역시나 집 분위기를 보아 하니 딱히 밥을 해 줄 듯한 분위기는 아닌지라,
그냥 가족들에게 점심에 고기나 먹으러 가자고 제안을 하였다.
저번에 갔었던 갈비예찬을 갈까? 아니면 마곡동 인생고기집을 갈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지난 주에 동생이 가양동 홈플러스 지나가는 길에 못가본 고기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을 하게 되었다.
가양동 명돈가 참숯불갈비 방문후기
상호 : 명돈가참숯불갈비
주소 : 서울 강서구 양천로 410
과거 공룡고기 가양지점 그 자리 맞다.
보니까 인테리어 그대로 쓰고 있고,
서빙직원들도 그대로 하고 있는듯.
어떤 이유에서인지 공룡고기 가맹점들이 하나 둘 없어지더니,
(내가 알고 있던 강서구에 공룡고기 가맹점은 신월점과 가양점이였는데
신월점은 진짜 방 뺏고, 가양점은 이렇게 상호를 바꿔서 영업중이였다)
획일적인 무한리필집은 아니고,
필요에 따라서 단품 주문도 가능한데,
대부분은 메뉴 우측에 있는 통큰 무한리필 셋트를 통해서 주문하는 것 같았다.
무엇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동생이 삼겹살을 좋아해서 무한리필 B셋트를 주문했다.
(사실 쫀득살이니 하는게 새로운 메뉴인 것 같았는데. 시켜놓고 A셋트 시킬껄 하고 좀 후회함 -_-)
숯불이 나오고, 기본 찬구성.
매장 구석에는 야채 셀프바도 있었는데, 공룡고기 시절에 사용하던 것과 동일했고,
(다만 셀프바의 구성은 공룡고기 시절보다 부실해졌다)
우삽겹, 삼겹살, 돼지갈비순으로.
삽겹살을 굽고 있는 모습
우삼겹을 굽고 있는 모습
그리고 양념돼지갈비를 굽고 있는 모습
저렇게 1회의 싸이클이 돌고 나면,
이후부터 직원에게 원하는 고기를 말하면 되는건데.
우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통메뉴가 무한리필 C셋트 메뉴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A셋트와 B셋트가 가격이 똑같기 때문에,
메뉴를 통일하여 우삼겹 + 삼겹살 + 쫀득살 + 양념돼지갈비 순으로 메뉴를 개편하는 게 어떨까 싶다.
솔직히, 삼겹살 좋아하는 동생 때문에 B셋트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매장이랑 차별화 되는 점을 못느꼈음.
더군다나,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양념돼지갈비를 먹을때는 우삼겹이나 삼겹살에서 쓰는 불판과
다른 불판을 사용하게끔 하는데.. 이게 너무 귀찮음.
(물론 불판은 직원분들이 갈아주시지만)
동생은 삼겹살 하나는 정말 맛있었다라고 하는데,
맛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메뉴 구성 등에 대해서 사장님이 고민을 좀 해보셔야 할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