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언론에서 가장 큰 화두였던 최저임금이 6,030원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처음에 고용주측에서는 60원 인상을, 노동자측에서는 최저임금 만원을 목표로 딜을 했었는데요,
사용자측과 노동자측이 협상을 통해서 선정해야 하는 최저임금이 노동자측이 6,030원이라는,
2015년 최저임금대비 450원 인상이라는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전원 퇴장이 된 와중에
사용자측만이 투표에 참석, 통과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2016년 최저임금은 6,030원.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급은 126만 270원이 되는데요.
사실 이 최저임금이라는것이 그래요.
최저임금제도라는것이 국가가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그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제도라고 되어있습니다.
분명, "임금의 최저" 수준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임금의 최대" 수준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등록금 이다 취업난이다 뭐다 해서 난리도 아닌 젊은층들은 최저임금으로 보호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비단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만이 아닌 20대-30대 초중반 계층에서의 "열정페이" 라고 까지 불리우는
정말 최악의 취업난이라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제도를 비웃으면서 급여를 지급하는 사용자도 굉장히 많구요... ㅋㅋㅋㅋ
(얼마전 걸스데이 혜리가 광고했던 알바가 甲이다. 라는 광고에서 모 사장님들이 부들부들 했던거 생각하면.ㅋㅋㅋ)
그럴때마다 노동부에 신고(관련주소 : https://minwon.moel.go.kr/minwon2008/join/login_sso.jsp) 를 하는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적용년도별 최저임금액, 출처 :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남총총이 대학에 들어가던 시절 임금이 2,000원쯤이였던걸 생각해봤을때
거진 10년만에 2배 조금 넘게 올라서 아~ 그렇구나. 할 수 있겠지만.
일본, 미국 등등... 우리랑 비슷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 그리고 우리가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OECD 국가중에서는 최저임금이 하위권이라는거...
그럼에도 우리나라 물가가 대중교통비 제외하고는 일본 추월한지 꽤 됐다는거... ㅡ.ㅡ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것은... 사용자측에서 제시한 최초 인상액인 60원 인상.
얘네들은 진짜 사람인걸까요????? 인건비 장난질로 이익내는 사업체는 하루라도 빨리 망해야 되는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도 징벌적 배상제도를 도입해서 까딱 하면 법으로 다 털리는 경우가 있다는걸
보여줄 필요가 있는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불지옥반도 헬조선에서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봅시다!
그런데요... 지금도 서초동에 많이 있는 법률사무소 직원들 초임 급여가 130만원부터 시작하는걸로 아는데.
이제 후년이면 최저임금이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130만원을 뛰어 넘을것 같은데.
초임들에 대한 대대적인 급여 인상이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