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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lottehotel) 클럽룸에서 서울시내 호캉스 제대로 하고 온 후기! ^^

by Hyeon:) 201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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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1994년 이래 엄청난 폭염이여서 그런지 관광지나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없고,

다들 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낸다고 한다.

 

사실 요 몇년전서부터 인터넷에서는 호캉스라는 단어가 나왔었고, 여행관련 컨텐츠에 민감한

하나투어 같은 대형 여행사에서는 서울시내 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컨텐츠의 상품을 많이 판매했는데,

 

이번에 롯캉스 (롯데호텔에서 보내는 바캉스라는 뜻인듯.) 라는 테마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투숙하게 되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

 

 

사실,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일을 하면 백화점은 으레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가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한두번쯤은 왔다갔다 하면서 보게 됐을만한 건물인데.

 

나 역시도 이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애용한지 근 10년만에 처음으로 투숙하게 되었다. ^^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위치는?

 

 

 

그간 소공동 롯데호텔이라고 불렀는데 정식 명칭은 롯데호텔 서울인가보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은 워낙에 유명하니까 다 알듯하다.

네비게이션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을 검색해도 되고,

지하철 타고 간다면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에 내려서 롯데백화점을 통해 연결통로도 지나가도 괜찮다.^^

 

 

롯데호텔 32층 클럽룸 투숙후기

 

 

 

 

처음 하나투어에서 예약을 할때 나는 그냥 롯데호텔에서 지내면 되겠지~ 해서

1박에 30만원정도 하니까. 이정도면 뭐.. 준수하네.. 하고 예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클럽룸이였다. -_-;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은 클럽룸을 체크인 할때는 1층 로비에서 하는것이 아닌,

31층 클럽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는데.

 

클럽라운지는 오후나 저녁에는 맥주바, 스넥바 역할을 하며 아침에는 조식을 먹는 공간이기도 하다.

(클럽라운지 조식에 대해서는 추후 후술하겠음!)

 

31층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나는 1박 예약하고 체크인을 하고 있는데, 

옆에 노신사 한분은 한달을 현장에서 예약을 하면서 300만원을 그냥 일시불로 긁는걸 보면서

세상은 넓고 부자는 참 많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찌됐든, 내가 배정받은 방은 32층이였다.

 

썰에 의하면 잠실 롯데타워가 완성되기전에 롯데 신격호 회장이 이 건물 34층에서 살았다는데,

단 하루지만 재벌가 회장님이랑 아래윗집 사이. ㅋㅋㅋㅋ

 

 

 

 

32층 룸을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전체적으로 엄청 조용하고.. (이게 당연한거겠지만.)

그간 비지니스호텔만 다녀서 그런지 엄청 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웬지 모르게 일본 호텔에 온 느낌을 받기도 했고.

 

 

문 우측으로 옷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샤워가운이 하나 걸려있고..

 

 

 

왼쪽으로는 커피포트와 롯데에서 판매하는 믹스커피,

그리고 커피잔.

생수2병이 있었다. (이 위에 올라와있는것들은 무료니까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 ^^)

 

 

 

그리고 한칸 아래를 열어보면 와인잔과 유리잔, 물컵, 와인오프너가 있다.

확실히 고급호텔이라서 그런지 와인잔이 구비되어 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

 

(덕분에 기분이나 낼까 해서 지하에 있는 소공동 롯데백화점 와인매장에 가서 1865를 저렴한 가격에 주워왔다.)

 

 

 

그리고 클럽룸이다 보니 냉장고가 꽉꽉 채워져있는데,

다들 그러하겠지만.. 지하에 롯데백화점 식품관이 있는 판국에 호텔에서 비싼 돈 들여가면서

술을 마실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_-;

 

냉장고에 있는거 다 빼서 내가 사온 마실거리들로 냉장고를 다시 채워놨다. ㅋㅋ

 

 

 

침대를 배경으로 한 전체적인 모습.

 

 

 

더블 사이즈보다는 확실히 더 크다.

이불도 엄청 뽀송뽀송하고..

 

객실내 안내책자를 보니 롯데호텔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브랜드의 침구류를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를 하고 있었다. (가격은 물론 기억안남. 내 방에는 침대도 없으니까 -_-;)

 

 

 

 

 

TV와 전화기가 놓여진 책상.

사실 이정도 분위기면 그냥 간이 책상이 아니라 마음 같아서는 그냥 내 집무실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 ^^

 

 

 

침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을 바라보면 욕실이다.

확실히 5성급 호텔이라서 그런지 욕실도 굉장히 큼직큼직.

 

 

 

일반적으로 호텔에 가면 샤워가운이 2벌이 걸려있는데,

한번은 룸 출입구쪽 옷 걸어두는곳에 걸려 있었고,

남은 한벌은 화장실 안쪽에 걸려있었다.

 

 

 

 

 

롯데호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메니티들.

칫솔부터 면도기 등등. 뭐 하나도 빠짐없이 구비가 되어 있었고,

 

재미있는것은 1980년도 이전에 지어진 호텔이라고는 생각이 안들게끔

리모델링이 엄청 잘되어 있었다.

 

화장실내에서 원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해놨으며, (물론 곡 선택은 못하지만.ㅋㅋ)

변기커버도 버튼 한번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게끔 되어 있는걸 보고 역시 돈이 좋구나.. 라는 생각을..

 

 

 

또한 욕조도 굉장히 컸는데(제주롯데호텔 욕조와 동일함), 건장한 성인 남성이

누워서 편하게 반신욕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고,

 

소금으로 된 간단한 입욕제도 준비해둔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각 객실별로 위와 같은 리모컨이 있는데,

바로 에어컨을 통제하기도 하며,

취침 전, 혹은 기상 후 커텐을 여닫을때 일일이 일어나서 여닫는게 아닌

위 사진의 리모컨 OPEN 버튼과 CLOSE 버튼만으로 방안에 모든 커텐을 조종할 수 있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의 진면목은 'VIEW'

 

 

호텔을 예약할때 안들어줄것을 알면서도 으례 매크로처럼 적는 말이 한가지 있다.

"고층의 전망좋은 방 부탁합니다."

 

이번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예약할때는 그냥 뭐 서울시내 VIEW 가 다 비슷비슷하지 뭐,

라는 생각에 저런 말을 안적었는데.

 

확실히 남산 밑에서 그래도 높은축에 속하는 층(32층) 에 배정을 받으니까,

서울시내 전망이 탁 보이는게. 와 진짜. 이거 때문에 사람들이 전망, 전망 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에 들어와서 커텐을 OPEN 하고 나서 처음 보게 되는 전망.

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낸다면 개인적으로는 인왕산 전망 보다는 다시 남산 전망을

배정해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

 

위와 같이 멋진 뷰가 저녁이 되면.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야근으로 인해 더더욱 멋진 야경전망을 보이게 된다.

저 멀리 남산타워 역시도 마찬가지! ^^

 

 

 

그리고 고개를 좀 더 돌려보면 웨스틴조선호텔이 보이는데,

 

 

이 역시도 저녁이 되면 야근하는 서울공화국 노동자들 덕분에 더없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중간평

 

 

사실 총평이라 쓰고 싶었는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내면서 스넥바도 갔었고,

조식도 먹었고 수영장도 갔었는데,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놔서 한 포스팅에 전부 올리는것은 무리라고 생각되어,

연재 형식으로 서술을 해야겠다. ^^

 

우선 중간평!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이였다. 삼성화재와 손해보험협회에서 근무하던 시절,

출퇴근길에 늘 지나가던 건물이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역시 하루 지내고 나니까.

 

개인적으로 제주 롯데호텔도 되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수영장 시설 빼고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점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_-;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ㅋ (돈 많이 벌어야겠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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