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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16. 6. 파리

나폴레옹 1세가 영면한 장소 파리 앵발리드 그리고 프랑스 군사박물관(육군박물관) 을 가다!! (나폴레옹 1세 무덤)

by Hyeon:) 2016.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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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제일 유명한 인물은 누가 있을까요?

 

아트사커 중원의 지휘관이자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지네딘 지단?

아니면 자유프랑스의 장군이자 현재 프랑스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공항의 이름이기도 한 샤를드골?

 

아마 제 생각에는 오늘 남총총이 포스팅하는 장소의 주인이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바로 포병 장교 출신으로 훗날에 프랑스의 황제가 되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 인데요.

 

오늘은 바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영면한 곳인 파리 앵발리드에 대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아래 가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앵발리드랑 프랑스 군사박물관(육군박물관, the army museum)은

같이 붙어있어요.

 

둘 다 뮤지엄패스로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앵발리드 가는김에 프랑스 군사박물관도 가면 꿩먹고 알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ㅡㅡ;;

 

 

 

 

 

 

파리 앵발리드, 프랑스 육군 박물관 가는 방법

 

 

 

 

위 지도 Musee de l'Armee 가 프랑스 군사박물관이고, Eglise Saint-Louis-des-Invalides 가 나폴레옹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 입니다. -_-;

 

프랑스 파리 관광지중 가장 교통편이 좋아요. 보스도 많이 다니고... 지하철도 프랑스 군사박물관 입구 양쪽으로

2개나 있고...

 

그리고 군사박물관 정문에서 직진하면 센느강 다리중 가장 아름답다는 알렉상드로3세 다리까지 있으니 ㅡㅡ;

 

각설하고, 지하철로는 13호선 Varenne 역에서 하차하거나 8호선 La Tour-Maubourg 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3호선 Varenne 역에서 하차해서 로댕박물관도 관람하고 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로댕박물관도 뮤지엄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곳이거든요ㅡㅡ;

 

 

 

프랑스 군사박물관(육군박물관 the army museum) 방문 후기!

 

 

 

남총총은 파리 풍경을 구경하고 싶어서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갔어요.

버스 타고 갔다가.. 천천히 프랑스 군사박물관쪽으로 걸어가는길입니다.

 

이 사진을 가족들에게 보내주니까 하늘이 엄청 맑다고 감탄을;;;

(사실 이날만 맑았음..ㅜㅜ)

 

 

파리 테러 이후에 파리 어느 관광지를 가든 가방까지 다 검사한다는거 아시죠?

 

더군다나 군사박물관이 박물관만 땡하고 있는게 아니라 우리나라 현충원에 가면 6.25 참전용사분들 많이 오시잖아요.

그것처럼 군사박물관 뒤에 있는 앵발리드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뿐만이 아닌 나폴레옹 2세와 직계가족들 

1, 2차 세계대전을 지휘한 장군들도 함께 안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지키는 군인도 엄청 많습니다.

 

다른 관광지는 (심지어 에펠탑과 팡테온) "SECRET" 라고 써있는 완장을 찬 관련 직원이 소지품 수색을 하는것에 반해,

앵발리드와 프랑스 군사박물관은 현역 프랑스 군인이 직접 몸수색, 가방수색을 합니다.

 

 

아무래도 국가를 위해 싸우다 잠든분들이 계신곳이기에 테러에 뚫리면 또 그렇기도 하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뭐 인종차별을 느끼게 한다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_-;;;

여기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프랑스에 호감을 가지고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전부 수색을 하는거지 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ㅡㅡ;;

 

그리고 어느 나라던지 군인이 제일 친절해요!!!!!!!!

 

 

 

프랑스 파리 사진은 건물위에 자유, 평등, 박애를 뜻하는 프랑스 국기가 펄럭이는게 제일 멋있는것 같아요.

국기에 뜻이 멋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

 

그래서 저렇게 높이 올라간 프랑스 국기가 있으면 항상 찍고 그랬답니다.

 

 

자, 이제 프랑스 군사박물관에 왓습니다. 뒤에 보이는 돔형 건물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잠들어있는 앵발리드인데요.

남총총은 사실 나폴레옹 무덤만 보고 빠르게 에펠탑 한번 더 가야지 해서..

 

나폴레옹 이름만 따라갔다가 프랑스 군사박물관을 강제 관람하게 된. ㅋㅋㅋ

 

 

알고 보니까 프랑스 군사박물관에서 나폴레옹이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유배되고 이후에 사망하는 순간까지의 기록들을

전시해두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 로 나폴레옹 2세 관련 유물들도 전시를 하다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한 군사박물관의 전시품.JPG

 

프랑스 옛날 군대의 무기, 옷, 그리고 장군들의 막사 등등을 전시해놨는데요.

전시실이 어둑어둑해서 되게 분위기 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s4 로 사진을 찍은 남총총은 다 흔들리게 나왔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사람이 빠질수는 없지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초상화입니다.

루브르박물관에서도 본 것 같았는데.ㅡㅡ;; 어느게 진품인지는 잘 ^^;

아무래도 프랑스 군인중 아웃풋 원탑인 사람이니까. 군사박물관에서 빠질수는 없겠지요.

 

근데 자세히 보면 신발도 황금 ^^;

 

크... 황제 할만하다!!!

 

 

그리고 제일 꼭대기층으로 가면 나폴레옹 전시관이라고 따로 있습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생활상, 그리고 그가 사망하는 순간의 기록 등이 전시되어 있고,

나폴레옹 2세 와 그의 후손들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관련한 전시였는데...

프랑스어를 몰라서 아놔..ㅜㅜ

 

 

아참, 군사박물관내 나폴레옹 전시관 입구에 보면 별도의 표를 추가로 구매해야 되는것처럼 되어 있는데요,

그럴 필요 없이 뮤지엄패스 보여주면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

 

 

그리고 군사박물관 지하에는....

 

 

 

지도 보시면 아시겠죠? ^^

 

바로 자유프랑스를 지휘했고 훗날 대통령이 된 샤를드골장군 관련된 전시가 있습니다.

 

이로써 2차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전쟁 관련한 해외 기념관도 가보고, 유럽전선 관련한 해외 기념관도 가보고...

역덕후 남총총.. ^^;

 

 

 

2차세계때전 당시 나치독일과 싸운 연합국의 지도자들.

저 멀리 영국의 처칠도 보이고... 뒤에는 루즈벨트 대통령도 보입니다. ^^

 

그리고 이 뒤로는 샤를드골장군의 활약상, 이후 대통령이 된 샤를드골 관련 전시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으앙 쥬금 ㅠㅠ

샤를드골 장군의 장례식을 계속 틀어주고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관람료는 무료인데. 한가지 아쉬운것이 음성안내시스템이 한국어는 없어요.

동양권 언어는 일본어랑 중국어만 -_-

 

너무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영면한 파리 앵발리드

 

 

 

 

누가 보면 앵발리드부터 간 사진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 군사박물관에 들어와서 쭉 직진을하면 (모여있는 프랑스 군인들을 뚫고;;) 앵발리드쪽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파리 앵발리드의 역사적 사건 그리고 나폴레옹 1세가 앵발리드로 오기까지.

 

 

앵발리드는 L'Etat, c'est moi (짐이 곧 국가니라) 라고 이야기한 루이14세가 1676년에 병원 시설로 세운 건물이고,

(정확히는 부상병 간호병동 ^^) 앵발리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돔은 1706년부터 공사를 착공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한국에서 검색을 하다가 안 사실인데. 프랑스하면 혁명의 나라, 프랑스 혁명하면 바로 군중들의 바스티유 감옥 습격이잖아요?

 

그런데, 1789년 7월 14일 프랑스 국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할때 사용한 28,000정의 무기가

바로 앵발리드에서 탈취한 무기라고 합니다. (역시 공부를 하고 갔어야...)

 

물론 남총총은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그냥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무덤이나 보러 간것이지만 ㅡㅡ;;;;

 

 

그리고 앵발리드의 역할이 가장 크게 전환된점은 역시 지난 개선문 포스팅에서 서술한것처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사후 20년(1840년)만에 파리로 돌아와서 프랑스 개선문, 샹젤리제거리, 콩코드광장을 지나서

국장을 치루게 된것인데요.

 

그런데 이러고 바로 앵발리드로 안장이 된것이 아니라. 앵발리드내에 묘당이 완공될때까지 생제롬 교회에서

임시 안치가 됩니다. 그것도 무려 20년간 ㅡㅡ;;;;

 

그리고 드디어 1861년 4월 2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앵발리드에서 영면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정리를 해보면 나폴레옹 1세가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사망한건 1821년. 그리고 앵발리드에 안장된건 1861년.

무려 사후 40년만에 안장입니다. ㅡㅡ;

 

 

 

나폴레옹 1세 무덤 파리 앵발리드를 가보자

 

 

자, 이제 본격적으로 앵발리드 내부 사진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프랑스 군사박물관에서 들어올때 한번 가방 검사를 받았지만, 앵발리드를 들어갈때 또 한차례 가방검사를 받습니다.

 

왜냐면 앵발리드 바로 앞에도 출입문이 하나 더 있어서 남총총이 온 코스와는 반대로

앵발리드에서 프랑스 군사박물관으로 진입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거든요 -_-;

 

 

 

들어가면 온통 황금으로 칠해진 십자가와 함께 거대한 나폴레옹 1세의 무덤이 보입니다.

 

위 사진에서 아래부분 이 바로 나폴레옹 1세의 관이에요.

 

 

 

돔부분에도 화려한 장식이 ^^;

 

그리고 바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렇게 나폴레옹 1세의 무덤이 보입니다.

저 안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유해가 들어있다 이거에요 -_-;

 

그리고 이곳은...

 

 

2차세계대전 당시 파리 점령 기념샷(-_-;)을 찍으러 온 히틀러가 방문한곳이기도 합니다.

 

 

자, 이제 한번 내려가서 볼까요?

 

 

 

정말 거대합니다 ㅡㅡ; 전 유럽을 잡아삼킬뻔한 프랑스 황제의 무덤 다워요.

 

사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국의 과거 왕의 유해를 자국으로 들여오는데 다른 국가의 승인을 받고 이런게

너무나 생소한 문화잖아요?

 

그것도 40년만에 이곳에 안치하고 이랬다라는게. 그래서인지 뭔가 마음이 경건해지고 벅차오르는 느낌 ^^;

 

"아 남자라면 이렇게 한번 살다가 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__;;;;;

 

 

 

저 이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동상인줄 (일단 활짝핀 꽃이 있길래..) 알았던거 있죠 -_-;;;

 

알고보니 나폴레옹 2세... ㅋㅋㅋㅋㅋㅋㅋㅋ

 

앵발리드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말고도 나폴레옹 2세, 그리고 1, 2차세계대전을 지휘한 장군들도 함께 영면해있습니다.

(아마 1층에 나폴레옹 1세 관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작은 관들이 여러개 있는데 그게 단순 데코가 아니라

프랑스 위인들의 관인듯합니다. 우리나라와 묘소 문화가 많이 다른 서양이다 보니 ㅡㅡ;; 역시 공부하고 갔어야 ㅠㅠ)

 

 

 

마지막으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관을 올려다 보며 찍은 사진.

 

 

방문 총평

 

 

전 세계에서 나폴레옹 모르는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요 ㅡㅡ; 진짜 초등학교만 나와도 다 아는 엄청난 사람인데.

죽은지 100년도 훨씬 지난 사람의 무덤에 와서 그 사람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는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선릉이나 정릉처럼 조선시대 왕의 무덤을 여러군데 가봤는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잠들어있는 앵발리드 만큼 위엄있는곳은 못본것 같습니다.

 

한번쯤 꼭 가볼만합니다!! 가서 프랑스 군사박물관에서 유럽군대는 어떻게 발전해왔구나,

옛날에 어떤 무기로 싸웠구나 하고 구경도 좀 하고!!

 

그리고 앵발리드에 가서 전 유럽을 집어 삼킬뻔했지만 최후에는 타국의 섬에서 쓸쓸히 사망한 황제의 무덤을 보면서

인생무상도 좀 느껴보고!!! 정말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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