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2016. 2. 괌

괌 남부투어 코스 - 괌 해군기지 근처 태평양전쟁기념관을 가다!! ^^

by Hyeon:) 2016. 7. 29.
반응형

괌은 미국령중에서 북한, 중국과 가장 가까운 섬으로 우리에게는 친근한 관광지로,

미군이나 한국군에게는 정말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있습니다.

 

제가 현역 시절에 사단 참모장님이 괌으로 연수를 갈 정도였으니까요.

 

또한, 괌에서 네비게이션을 통해서 airport 라고 검색을 하면 최근 사드 배치 논란 때문에 일약 스타

(-_-; 라고는 하지만 미 공군 소속 B2 운용이 가능한 대형 공군기지 3곳중 한곳이라고 하네요.) 가 된 앤더슨 공군기지가 나올 정도로

미군에게도 정말 중요한 땅이지요.

 

남총총은 그간 괌에 군사기지라고는 앤더슨 공군기지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남부투어를 하면서 괌 섬을 크게 한바퀴 돌다 보니까 서쪽 지역에 해군기지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엄청 크게!!

 

공군기지 같은 경우에는 앤더슨기지라고 해서 이름이 정확히 나오는데 괌 해군기지는 정확한 명칭을 검색해도 찾아볼수가 없.. -_-;

 

 

 

태평양전쟁기념관 관람 후기

 

 

태평양전쟁기념관은 괌 남부투어 첫날 방문을 했는데요,

태평양전쟁역사기념공원 같은 경우에는 war in the pacific 이라고 적혀있는,

커다란 돌만 보여서 아, 나중에 와야겠다! 라고 생각한 반면에 괌 해군기지 앞에 있는 태평양전쟁기념관은 앞에 커다란 잠수함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ㅋㅋㅋㅋ -_-;

 

 

아무튼,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갈까 말까 할때는 역시 가는게 진리 아니겠어요? 바로 들어가봤습니다.

 

 

입장료는 우리나라 전쟁기념관처럼 무료인데요,

만약에 자신이 소액이라도 기부를 하고 싶다. 라고 한다면 입구 앞에 있는 상자에다가 넣어주면 됩니다. ^^

 

저는 1달러 넣고 왔는데, 미국 동전 한국에서는 쓸일이 없으니까, 동전 다 넣고 와도 좋은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참, 입구에는 괌 해군기지 소속 군인 한분이 안내요원 겸 보안요원겸 겸사겸사 지키고 있는데요.

잘먹고 잘싸우는 미군이라 막 우락부락하지만 (--; 좋게는 피지컬 쩔고..) 이것저것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알려줍니다. ^^

 

또, 제가 한국인인걸 예상했는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해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괌 해군기지 일부 터를 기념관으로 지었기 때문에 전시공간은 1층 일부가 전부입니다.

(화장실 가보면 바로 괌 해군기지 '외부' 사무실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 ㄷㄷ)

 

 

war in the pacific. 1931년에서 1945년까지~ ㅋㅋㅋ

태평양전쟁기념역사공원에서처럼 영어, 일본어로 동시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마 일본군 제로센 파일럿 복장이겠지요?

 

 

괌 상륙당시를 재현해 둔 모형들.. ㅋㅋㅋㅋㅋ

뒤에서 가만히 보면 꼭 콜오브튜디 하는 느낌 -_-;

 

 

뭐 대강 저런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괌 해군기지 태평양전쟁기념관을 가보고 느낀거 하나!!

 

 

저거 메달오브아너 (명예훈장) 맞나요? -_-;

모양은 비슷한데.. 위에 의무 어쩌고 적혀있는걸 보니까 ㅡㅡ;; 아닌거 같기도 긴가민가.

 

 

암튼, 기념관내의 착은 책자지만 국가를 위해 싸운 이들을 영원히 기억해주고 있다는겁니다.

 

우리나라 6.25 참전용사 할아버지들이 정말 말도 안되는 대우를 받으며 사시는거 보면 이게 바로 선진국,

미국의 힘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뭐. 고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것도 많이 다르겠지요. 2차대전때 영국이나 미국등은 자진해서 참전하고 했는데,

우리나라 6.25때 높으신분들 자제들은 거의 다 런했다는게 10년전 방송에서도 나왔던거니.. ㅡㅡ;

암튼 너무나 부러운 선진국 문화입니다.)

 

 

 

 

일본군 제로센 파일럿 복장도 전시되어 있으니까,

미군 복장도 하나 전시되어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괌 해군기지 근처라서 그런지 미 해군 수병(?) 근무복이랑 2차세계대전때 쓴 총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 총 어디서 많이 봤다...

 

 

예...비....군.... ㅡㅡ;;;

 

불반도는 전국 동사무소가 사실상 2차대전 박물관 wwwww

 

 

 

저렇게 관람을 마치면 출구쪽에 기념품 매장이 있는데요,

괌 관련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고. (뭐 오바마 병따기 이런거.. ㅋㅋㅋ) 축구 응원할때 쓸만한 작은 성조기도 구입할 수 있고.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메인 기념품은 아버지의 깃발이라는 영화 아시나요?

 

 

태평양전쟁 기간 중 미군 사상자가 일본군 사상자보다 많았던 거의 유일한 전투로,

이오지마에서 가장 높은 산인 수리바치 산 정상에 해병대원 6명이 성조기를 게양하는 사진이 나오는 영화인데요.

 

 

 

 

바로 이사진입니다. 통칭 아버지의 깃발로도 유명한 사진인데.

 

저 사진으로 굿즈를 많이 만들었더라구요. 작은 뱃지부터 시작해서... 엽서, 그리고 세워서 진열할 수 있는 작은 피규어 등등.

 

2차대전 밀덕이라면 좋아할만한 상품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그닥 안끌려서 그냥 구경만 ㅡㅡ;;;

 

 

 

 

 

 

 

 

그리고 나와서 이렇게 잠수함 앞에서 셀카 한장 찍었습니다.

원래는 괌 여행 포스팅 안하려고 셀카만 잔뜩 찍었는데. -_-; 아 이럴줄 알았으면 잠수함도 근사하게 한장 딱 찍어두는건데.

 

 

태평양전쟁기념관 및 괌 남부투어 코스로 괌 해군기지를 지나갈때 주의할점

 

 

주의할점 까지는 아니고 참고하시라구요! ㅋㅋㅋㅋ

 

괌 북부에 위치한 앤더슨기지 근처에 갔었을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태평양전쟁기념관이 있는 괌 해군기지는 근처에 가면

휴대폰이 먹통이 됩니다. 정확히는 에그가 먹통이 되지요 -_-;

 

이게 저날 하루만 그런지 알았는데 다음날도 그런걸 보면 괌 해군기지에서 보안을 위해서 조치를 취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 그런데 평생 먹통이 되는건 아니구요. 괌 해군기지 주변 (운전해서 지나가는 도로도 포함, 위치상으로는 해군기지 앞 삼거리부터)

그리고 태평양전쟁기념관에서 전시실은 인터넷 잘되는데 전시실 안에 있는 화장실을 가면 핸드폰이랑 에그가 먹통이 되더라구요.

(화장실이 괌 해군기지쪽으로 조금 들어가거든요.)

 

종종 괌 남부투어 이후에 에그가 말을 안듣는다. 라는 후기도 있는걸 보면 아마 괌 해군기지 보안 조치설이 맞는것 같습니다 ㅡㅡ;

 

 

만약에 먹통이 되서 안된다? 이러면 그냥 그 위치를 벗어나고 (괌 해군기지에서 멀리 떨어져서) 핸드폰, 에그를 재부팅 시키면 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