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보문고에 나갈 일이 많아서 이것저것 책을 많이 사는데..
점점 책을 둘 공간도 없어지고... 그리고 책꽂이 한켠을 우두커니 차지하고 있는 음반CD 들...
나름 정품유저라 소리바다 한참 유행할때도 좋아하는 가수, 그리고 당시 듣고 싶었던 노래들은
꼭 CD로 구입해서 들었었다. (물론 컴퓨터 MP3는 소리바다등을 통해서 받았지만.. ㅋㅋ)
그러다 보니 세월이 어느덧 많이 흘러서.. 방을 한참 채우게 되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두가지 방법을 알아냈는데.
중고서적, 중고CD (DVD, 블루레이 등) 의미있게 처리하는 방법!
우선, 알라딘 중고매장. (http://www.aladin.co.kr)
네이버 지도에서 알라딘 중고매장이라고 치면 나오는데 이게 책이 한두권이면 대충 들고갈텐데.
어림잡아 정리하는 책만 해도 한 80권정도 -_-;;
들고가는것도 무리고. 알라딘이나 인터파크, YES24 등에서 중고서적을 매입하기는 하지만
책에 형광펜이 칠해져 있거나.. 혹은 자기들 재고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매입을 거부하기도 해서
좀 더 알아보니까. 알라딘 사이트에서 책, CD에 있는 바코드 (혹은 ISBN 코드 검색) 를 통해서 판매신청 한 후
방문택배 혹은 지정 편의점 택배 접수를 통해서 판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 간단하지. 공짜면 양잿물도 마시는 세상인데ㅡㅡ
알라딘 사이트에서 매입가능여부를 확인하고 매입이 안되는건 국립중앙도서관 책다모아를 통해서 기증을 하기로 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재고량 사정에 따라 매입 가능으로 바뀌는 서적도 있겠지만,
그냥 기증을 하는게 더 낫겠다 싶었다. -_-; 당장 책장이 터져나가는 문제도 있었고..)
알라딘에서 판매 불가능한 중고책은?
1. 표지 없는 책
2. 찢어진 책
3. 심하게 변색된 책
4. 입고 수량 한도 초과 서적
5. 출판사에서 비매품이나 무료로 배포한 책
알라딘앱을 통해 중고서적, 중고CD 판매 신청을 하자!!
알라딘에서 중고서적, 중고CD 매입 여부를 확인하는 앱으로 <얼마냐 알라딘> 이라는 앱을 추천 받았고,
실제로 사용을 해봤다.
이렇게 알라딘에서 매입 가능 여부와 가격을 알려주는 앱인데,
알라딘앱에서도 바코드(혹은 ISBN, 책 제목등의 검색을 통해) 를 통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왜 썼는지 모르겠음 ㅡㅡ;
아마 알라딘앱에서 바코드 인식을 지원하기전에는 굉장히 유용하게 쓴 앱인 것 같다.
암튼, <얼마니 알라딘>앱을 통해 걸러도 남총총처럼 알라딘 오프라인 중고매장이 아닌,
알라딘 사이트에서 판매할것이라면 그냥 공앱으로 바로 가는게 낫다 -_-; (일 2번 해야됨.. ㅡㅡ)
앱스토어에서 알라딘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고 나서 앱 로그인을 하고 메뉴를 찾아보면..
<알라딘 중고팔기> 메뉴를 클릭.
그러면 위 화면처럼 <매입 상품 검색> , <바코드 촬영> 등의 메뉴로
알라딘에 중고로 판매할 중고서적, 중고CD 등을 등록할 수 있다.
바코드 촬영은 말 그대로 책이나 CD 뒷면에 있는 바코드로 상품을 퀵하게 검색해서 등록하는것이고,
만약 발매된지 오래된 책이거나 아예 바코드가 없을 경우 <매입 상품 검색> 메뉴를 통해서
ISBN 코드를 통해서 검색이 가능하며,
아주 만약에 ISBN 코드도 못찾을 경우 그냥 책 제목, 작가명, 음악CD의 경우 가수 이름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남총총도 칼의노래, 그리고 이수영 4집, 6집 바코드를 못찾아서 책 제목이랑 가수 이름으로 검색해서 등록함~~)
그리고 판매할 물품을 다 등록했으면 위 화면처럼 팔기 신청 메뉴를 클릭하면 되는데,
유의할 사항은 중고서적의 경우 1건당 최대 등록 권수가 20권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10권씩 끊어서 보내는것을 권장함 -_-; (사유는 아래에 자세히 적겠음.)
이제 발송방법을 정하는 창,
<알라딘 지정 택배사> 를 선택하면 영업일 기준 1~2일 이내에 지정한 주소로 택배사 직원이 물품을 수령하러 온다.
이때 판매금액이 10,000원이 넘어가면 택배비용은 전액 알라딘 부담.
<알리딘 지정 편의점>은 쉽게 말하면 POSTBOX(포스트박스, 일명 CVSnet 편의점 택배) 가 설치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것.
<알라딘 지정 편의점> 위치는 http://www.cvsnet.co.kr 을 통해서 검색이 가능하다.
다행히 남총총 집 앞에 편의점들은 전부 편의점 택배가 가능한 매장들이라서 <알라딘 지정 편의점> 을 이용하기로 했다.
택배 비용은 마찬가지로 판매 금액을 10,000원 기준으로 하는데. 10,000원이 넘어가면 1,000원만 고객 부담인가 그런듯 -_-;
그래도 택배사 직원 기다리는게 싫어서 맘편하게 <알라딘 지정 편의점>을 이용.. -_-;;;
그리고 발송하는 박스야 대부분 라면 상자등을 통해서 보낼테니.. <기타 일반 박스> 설치하고,
보낸다고 해서 상품을 다 매입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입 불가 상품 처리 방법"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하는데,
어차피 다시 돌려 받아도 쓸곳은 없으니까. <폐기> 로 신청. (돌려받게 되면 반송비를 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ㅡㅡ;;)
그외에 알라딘 사이트 마일리지로 받을지 현금으로 받을지에 대해 선택을 하고,
현금으로 받게 될 경우 본인 계좌를 등록한 후에 신청! 을 딱 누르면.
위와 같이 신청이 완료된다!!
여기서 <편의점 위탁신청번호>는 "알라딘 지정 편의점(포스트박스, cvsnet편의점택배)" 를 이용할때
신청 번호이므로 꼭 기억!! (위 번호를 입력해야 알라딘에서 택배비를 부담해준다 ㅡㅡ;)
앱에서는 접수번호를 종이에 써서 배송박스 안에 넣어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알라딘 사이트(http://www.aladin.co.kr) 에서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 - 나의계쩡 - 중고팔기 내역 - 매입신청서 를 클릭하면,
위 화면과 같은 내역을 인쇄해서 보내도 된다. ^^
암튼, 포장해서 <알라딘 지정 편의점> 으로 상자를 가져와서...
기계에서 무게 측정하고 운송장 붙여서 발송 끝~~~
알라딘 지정 편의점을 이용하기전에 주의점!!
전술한 내용 중 알라딘앱에서 한건당 최대 20권으로 제한을 해두었다고 했는데,
이유인즉 알라딘 지정 편의점을 통해 (즉, 포스트박스 cvs편의점택배) 발송을 할때
알라딘과 택배업체가 10kg 으로 물품의 무게를 제한해놨다.
알라딘에서 권장한 무게는 1box 기준 대강 15권 정도인데,
15권을 채워서 가면 보통 상자 무게도 있어서 10kg 당연히 넘고;; 11~12kg 나오는듯.
그래서 그냥 안전빵으로 10권씩 넣어서 배송하는게 더 괜찮을 것 같다.
(물론 꼼수 써서 살짝 들면 무게가 줄어들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라딘 중고매장 여러모로 편리하지만 그래도 못보내는건 있긴했다.
사실 중고 음악CD, DVD, 블루레이까지 알라딘에서 매입해주는지는 몰랐다.
같이 첨부한 편의점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책만 상자에 넣어서 발송하고.. 음악CD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이것 역시 알라딘에서 매입해준다고 하니 바로 작업 착수해서.. 미련없이 보낸다고 보냈는데,
그래도 못보내는게 있었다.
바로 내가 진짜 열렬히 빠돌이짓(-_-;) 했던 보아 앨범들.
BOA VALENTI 라고 써있는건 일본에서 직구로 구입한 물건.. ㅋㅋㅋ
(이때 직구 사이트 운영하던 사람들 돈 엄청 벌었을텐데.. ㅋㅋㅋ)
진짜 요즘말로 찐하게 덕질한 앨범이라서 그런지. 그냥 책장 한켠에 고이 모셔두기로 했다.
그리고 이건.. 10년전에 SG워너비랑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파릇파릇한 신인일때,
크리스마스 무렵해서 김용준이랑 손가인이 발매한 싱글 앨범인데.
진짜 당시에 완전 핫한 신인가수 두명이 화이트크리스마스~~ 하면서 노래 부르니까 너무나 보기 좋아서
바로 구입했는데.. 정작 몇년 지나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온 두명은 기억도 못하더라 -_-;;
괜히 샀더라.. 싶어서 그냥 이번에 미련없이 알라딘행.. ㅋㅋㅋㅋㅋㅋㅋ
알라딘 중고책, 중고CD 판매 총평
일단 내 방을 가득 차지하고 있던 책이랑 CD들을 다 가져가주니까 만족한다 ㅡㅡ;
그리고 앱을 통해서 미리 매입가능여부, 예상 가격이 나오니까 그것도 마음에 들고...
YES24, 인터파크랑 비교를 많이 하던데.. 대부분 알라딘이 매입서적 범위가 넓다는것 평이 주류인듯.
다만 매입 가격이 두 사이트보다 저렴하다는건데. 뭐.. 많이 받아주니까 장땡이지 ㅡㅡ;;;
아무튼 별 다섯개중에... 아직 돈이 안들어와서 별 책정은 유보~~ ㅋㅋㅋㅋㅋㅋㅋ
